하지수 연세오케이병원 대표원장이 국내외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카데바 워크숍을 통한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세오케이병원
하지수 연세오케이병원 대표원장이 국내외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카데바 워크숍을 통한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세오케이병원

[비즈월드] 연세오케이병원(병원장 한희돈)은 척추센터의 하지수 대표원장이 ‘2023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KOMISS) 정기학술대회’에서 국내 척추신경 전문의는 물론 해외 의료진 30여 명을 대상으로 카데바 워숍(연구용 목적으로 기증된 시신으로 수술실습)을 통한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 시연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는 800여 명의 의료진이 등록된 국내 최대 척추학회로 지난해 창설된 이후 총 22회의 정기학술대회와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최소침습적 척추 수술 관련 최신 연구와 수술법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미국 양방향 척추 수술법 교과서 집필에 직접 참여한 하 원장은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법을 활용, 부분 마취로 척추 유합술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경추 신경관·추간공 감압술 SCIE(과학기술 논문 추가 인용 색인)급 논문을 낸 척추 분야의 국내 권위자 중 한 명이다. 하 원장과 연세오케이병원 척추센터의 김도형, 김창욱 원장은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을 4000례 이상 집도했다.

하 원장은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은 전신마취가 불가능했던 고령, 전신질환자도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단 점에서 전 세계 척추 전문가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올 한 해만 유럽, 중동, 태국 등 유수 학회 초청을 받아 해당 수술법을 전했다”며 “더욱이 연세오케이병원은 국내 대학병원 전문의들은 물론 미국, 캐나다, 인도, 태국 등에서 해외 의료진이 직접 찾아와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을 배워가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척추 질환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환자들을 위해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법을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해외 의료진들에게 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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