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성탄절 장식부터 제철 과일 딸기를 이용한 케이크까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크리스마스 스페셜 케이크 4종'. 사진=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크리스마스 스페셜 케이크 4종'. 사진=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비즈월드] 호텔업계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잇따라 스페셜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장식들부터 새콤달콤한 딸기를 활용한 케이크 등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이면서 가격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호텔의 베이커리 브랜드 몽상클레르(Mont St. Clair)의 ‘크리스마스 스페셜 케이크’ 4종을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크리스마스 스페셜 케이크는 몽상클레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케이크 4종을 페스티브 에디션으로 케이크 상단에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더해져 소중한 이들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모임 자리를 더욱 빛내 준다. 케이크 종류는 고소한 피스타치오 시트와 새콤달콤한 베리의 맛이 조화로운 시그니처 케이크 ▲노엘 세라비, 폭신한 식감의 스폰지 시트 사이 부드러운 생크림과 달콤한 딸기를 듬뿍 담은 ▲노엘 후레즈, 브라우니 시트에 다크 초콜릿을 글레이징해 한층 더 진한 초콜릿의 풍미가 느껴지는 ▲노엘 애니버서 쇼콜라, ▲ 산뜻한 요구르트와 화이트 초콜릿을 더해 화관 형태로 꾸민 ▲코로루 총 4종이며 한정 기간 동안만 만나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스페셜 케이크 4종은 몽상클레르 반얀트리 호텔점에서 오는 17일까지 사전 예약 가능하며 16일부터 25일까지는 매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노엘 세라비’, ‘노엘 애니버서 쇼콜라’와 코로루는 7만원, ‘노엘 후레즈’ 8만원이다. 사전 예약 기간 동안은 1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예약 및 문의는 몽상클레르 반얀트리 호텔점 전화로 가능하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페스티브 케이크 2종'. 사진=포시즌스 호텔 서울
포시즌스 호텔 서울 '페스티브 케이크 2종'. 사진=포시즌스 호텔 서울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1층에 위치한 베이커리 ‘컨펙션즈 바이 포시즌스’에서 페스티브 케이크 2종을 오는 3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프랑스 출신의 이그제큐티브 페이스트리 셰프 지미 불레이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즐기는 유럽 전통 디저트에서 영감을 받아 클래식한 스타일의 '레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었다. 이 케이크는 계피, 정향 등 다양한 향신료가 어우러진 부드러운 크림, 달콤한 초콜릿 무스, 상큼한 체리 콤포트, 얇고 바삭한 비스킷으로 다채로운 식감과 조화로운 맛을 전한다. 가격은 9만8000원(세금 포함)이다.  

새하얀 눈이 오는 성탄절, 크리스마스트리 아래 놓인 선물 상자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미니멀한 디자인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각종 초콜릿 데커레이션과 우유 파우더를 덮은 새하얀 고깔 모양 외관에 바닐라와 캐러멜을 더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을 갖췄다. 바닐라 무스는 100% 순수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를 사용해 진한 맛과 향을 전하며 폭신한 아몬드 시트와 부드러운 바닐라 무스 사이에는 캐러멜 소스가 추가돼 달콤한 맛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가격은 17만8000원(세금 포함) 이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크리스마스 케이크 2종'. 사진=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크리스마스 케이크 2종'. 사진=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산타 벨트와 트리 등 시즌 감성을 듬뿍 담은 크리스마스 케이크 2종을 선보인다. 

먼저 산타의 빨간 옷과 검정 벨트를 모티브로 만든 ‘스트로베리 산타 케이크’가 준비됐다. 폭신한 제누아즈(일명 스펀지 케이크) 시트 위에 달콤한 샹티 샌드 크림과 딸기 콩포트(과일을 시럽에 절인 프랑스식 디저트), 딸기를 얹어 상큼한 풍미를 담았다. 발로나 이보아르 화이트 초콜릿을 활용해 만든 금색 버클과 초콜릿 띠가 케이크 하단을 둘러싸 앙증맞은 산타의 벨트를 연상시킨다. 케이크 윗부분은 생 딸기와 눈꽃 장식, 금가루로 마무리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준다. 

또 통나무 모양의 전통 크리스마스 케이크인 ‘뷔슈 드 노엘’을 귀여운 크리스마스 트리가 늘어선 모양으로 만든 ‘피스타치오 뷔슈드노엘’을 선보인다. 

프랑스에서는 장작을 태우며 1년간 쌓인 액운을 물리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통나무 모양의 케이크를 먹어왔다. 해비치의 뷔슈 드 노엘은 여러 번 구워내 더욱 바삭해진 다크 비스퀴 시트에 체리 콩포트를 얹어 새콤달콤한 맛을 배가했다. 겉에는 쫀득한 피스타치오 앙글레즈 무스를 바르고 슈가 파우더와 금가루를 뿌려 눈송이가 얹어진 고급스러우면서도 귀여운 크리스마스 트리 형태를 완성시켰다.

케이크 2종은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와 롤링힐스 호텔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스트로베리 산타 케이크가 6만5000원, 피스타치오 뷔슈드노엘이 7만원이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크리스마스 스페셜 케이크'. 사진=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크리스마스 스페셜 케이크'. 사진=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도 모모 라운지에서 크리스마스 스페셜 케이크를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다. 오는 25일까지만 한정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스페셜 케이크는 새콤달콤한 딸기와 부드러운 생크림이 어우러진 딸기 생크림 케이크다. 

피스톨레 기법(스프레이 건으로 색이나 초콜렛을 분사하여 코팅하는 기법)을 이용해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빨간색 화이트 초콜릿이 얇게 입혀져 있어 딸기 생크림 케이크 본연의 맛은 해치지 않으면서도 선명한 색감과 화려한 비주얼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5만9000원(세금 포함)이다. 

크리스마스 스페셜 케이크는 픽업 3일 전까지 사전 예약이 필수적이며 네이버 예약 또는 전화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네이버 예약 후 크리스마스 스페셜 케이크 픽업 시 테이크아웃 커피(아메리카노 또는 카페라떼) 1잔이 무료로 제공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반 베이커리에서 파는 케이크보다 가격이 비싼 건 사실이지만 모양만 예쁜 게 아니라 맛과 퀄리티까지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정성을 가득 담았다"며 "럭셔리한 호텔표 케이크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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