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지난 24일 서울시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양종희 회장과 디지털·IT 부문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B 테크포럼'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포럼은 테크·데이터·인공지능(AI)·디지털 부문에서 KB금융이 추진 중인 사업의 주요 개발 현황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행사다. KB국민은행 주관으로 지난 2021년 10월 처음 개최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미래의 KB금융을 이끌어갈 그룹 내 MZ세대 개발자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행사명을 'KB 테크포럼 포 영 리더'로 정했다. 행사는 양 회장의 인사말과 기조연설·개발자 세션 순으로 진행됐다.

양 회장은 인사말에서 "IT와 디지털은 더 이상 은행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수단이 아니라 은행의 비즈니스를 최전선에서 이끌어 나가야하는 핵심 부문이 됐다"며 "모든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관점을 대면에서 비대면 중심으로 전환하고 이에 맞춰 모든 고객 경험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이러한 관점에서 IT와 디지털 인재를 꾸준히 양성하고 그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승일 AI혁신학교 아이펠 설립자이자 모두의 연구소 대표는 기조연설 연사로 나서 생성형 AI 시대에서 개발자들에게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논했다.

개발자 세션에서는 ▲로우코드를 활용한 방문객관리시스템 자체 구축 ▲고성능 금융 플랫폼 M-able 실시간 시세 처리 ▲KB손해보험의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슈퍼앱 구축 ▲AI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CJM기반 시나리오성 Wave 캠페인 환경 구축 등이 논의됐다.

아울러 ▲글로벌 서비스 속도 개선을 위한 AWS 운용 전략 ▲내재화된 생성형 AI모델 기반의 업무 지원 ▲신입사원의 채널 플랫폼 통합 모니터링 대시보드 개발 ▲API 신기술 도입으로 인한 Biz개선 및 효과 ▲스프링 클라우드 게이트웨이 내 Redis 기반 유량 제어 기능 커스터마이징 등 발표가 이어졌다.

KB금융 관계자는 "기술과 개발자가 존중 받는 문화를 확산하고 융·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KB금융은 개발자 간 서로 학습하고 공유하며 성장하는 문화가 조직 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