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기반시설본부 안전사고예방 음주, 혈압측정 등…근로자 안전을 위한 사전점검 철저 당부

윤기섭 서울시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윤기섭 서울시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비즈월드] 서울특별시 의회 교통위원회 윤기섭 의원(국민의힘, 노원구 제5선거구)은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을 대상으로 벌인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기반 시설본부는 공사가 주된 업무이다 보니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도시철도 소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24건이다. 이중에서는 2020년 사망사고도 1건이 있다.

윤 의원은 “안전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미끄러짐, 넘어짐, 낙상, 끼임, 골절이 반복돼서 발생하고 있는데 서울시에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하인리히 법칙과 같이 1건의 ‘중대재해사고’가 발생했다면 300번에 가까운 징후가 있었을 것인데, 이를 발견하지 못한 것도 안전교육이나 점검이 부족했을 것이다”라며 도시기반시설본부의 안전사고예방에 더 치중할 것을 강조했다.

김성보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안전 문제는 도시기반시설본부는 가장 큰 축 중의 하나이자 과제이다”라고 말하고 “행정안전부 경진대회에서 서울시는 스마트 건설안전기술로 장관상 받았고 안전 관리 비용 확보와 충실한 안전교육으로 사고 없는 현장으로 관리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윤 의원은 “지난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309 건설 공사에서 작업지휘자 통제 없이 임의대로 작업을 진행하다가 지반과 철판 단차로 인해서 굴착기 무게 중심을 잃고 전도해 근로자 1명이 부상이 발생했는데, 이와 같은 사고는 엄하게 처벌하여, 재발방지 해야 한다”라고 지적하고 “일용직 근로자들에 대한 안전교육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기섭 의원은 “음주 및 혈압측정 등의 건강체크를 통해 근로자가 안전한 상태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사전점검을 반드시 실시할 것”을 주문하고 “천만 서울시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기초를 다지는 도시기반시설본부의 노고에 감사드리지만, 내년에는 한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점검을 할 것”을 당부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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