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KT(대표 김영섭)는 영상 및 음성 생성 인공지능(AI) 기술로 가상 인간 동영상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KT AI 휴먼 스튜디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스튜디오는 복잡한 촬영이나 편집 과정 없이 생성형 AI 기술이 창조한 다양한 AI 휴먼 모델과 보이스를 선택하고, 텍스트 입력만으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웹 서비스다.

KT는 지난 2월부터 생성형 AI 전문 기업 씨앤에이아이(CN AI)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서비스 제공을 추진했다.

특히 KT의 AI 휴먼 모델은 모두 실존 인물이 아닌 이미지 생성 기술을 통해 만들어낸 가상의 캐릭터로 초상권과 저작권 제약 없이 자유롭게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이 주어지고 손동작 등 AI 휴먼의 동작을 적용해 원하는 대로 편집이 가능하다. AI 휴먼의 목소리는 KT 음성합성 콘텐츠 제작 플랫폼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의 100여 종의 보이스 중 선택할 수 있다.

영상 화질은 최대 4K UHD 해상도까지 지원되고 PDF와 PPT 형식의 파일 업로드 기능도 사용할 수 있어 발표 자료나 문서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강의나 소개 등의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아울러 KT는 일반 고객들을 위한 웹 서비스 외에도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위해 맞춤형 AI 휴먼을 제작해 주는 '커스텀 AI 휴먼' 서비스를 제공한다. 커스텀 AI 휴먼은 실존 인물을 활용할 수도 있고 성별, 연령, 목소리 등 고객이 요청하는 가상 인물 제작이 가능하다.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장은 "생성형 AI 기술의 발달로 시간과 비용 부담 없이 누구나 쉽게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시대가 됐다"며 "KT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 시장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