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텔바작 앞세운 글로벌 형지 실현 가속화

최준호 사장이 1일 패션그룹형지 총괄 부회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사진=패션그룹형지
최준호 사장이 1일 패션그룹형지 총괄 부회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사진=패션그룹형지

[비즈월드]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사장이 총괄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최준호 부회장은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의 장남으로, 이번 인사를 통해 패션그룹형지는 2세 경영 체제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다.

패션그룹형지는 최준호 사장이 그룹 총괄 부회장으로 승진한다고 1일 밝혔다. 최 부회장은 2021년 5월 까스텔바작 대표이사 선임에 이어, 같은 해 12월 패션그룹형지 사장직을 겸하게 된 이후로 약 2년 만에 형지 계열사 모기업의 총괄 부회장을 맡게 됐다. 앞으로 최 부회장은 23개 브랜드와 전국 2300여 개 매장에 대한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최 부회장은 최병오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11년 패션그룹형지에 입사해 10년 동안 구매생산 부문에서 실무 역량을 다져왔다. 그는 2018년 그룹 통합구매생산 총괄본부장을 담당하고 2020년 공급 운영 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여기에 최 부회장이 그룹의 구매 생산부터 재무 부문 최고 임원 역할까지 경험하며 탄탄하게 실무 능력을 쌓고 경영 감각을 익혔다는 평가다.

실제로 최 부회장 운영 당시 까스텔바작은 올해 2분기 연속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수익성을 크게 개선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6% 성장세를 나타냈다.

패션그룹형지는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이 1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04억원 증가했다. 특히 형지엘리트는 최 부회장이 추진한 신사업이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면서 지난해보다 73% 신장해 연 매출 929억원을 기록했다.

앞으로 최 부회장은 경영 혁신과 신사업 육성을 통한 실적 개선을 목표로 한다. 특히 미국, 동남아,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형지’를 실현한다.  

최준호 부회장은 “대내외적인 환경이 어려운 와중에 중요한 자리를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계열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성장을 이어가고 신사업 육성과 해외 사업 확대 등 글로벌 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차혜린 기자 / chadori95@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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