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UNTAR 대학교에서 열린 ‘상상 창업스쿨’ 본선 진출 참가자들이 최종 결선 행사인 IR 피칭데이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G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UNTAR 대학교에서 열린 ‘상상 창업스쿨’ 본선 진출 참가자들이 최종 결선 행사인 IR 피칭데이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G

[비즈월드] KT&G(사장 백복인)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최근 대학생 창업지원부터 문화축제 개최, 교육환경 개선 등 다양한 글로벌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전개했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KT&G는 지난 28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UNTAR 대학교에서 ‘상상 창업스쿨’의 최종 결선 행사인 IR 피칭데이를 개최했다. 상상 창업스쿨은 KT&G의 현지 대학생 대외활동 커뮤니티인 ‘KT&G 상상유니브 인도네시아’가 운영하는 대학생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예선에 진출하는 91개 팀을 선발했다. IR 피칭데이에서는 91개 팀 중 최종 선정된 15개 팀이 각자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했으며 이들에게는 전문가의 피드백과 상금이 주어졌다.

앞서 27일에는 KT&G는 현지 대학생들에게 K-콘텐츠를 소개하는 ‘상상페스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자카르타 주립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현지 인기 가수의 라이브 콘서트를 비롯해 K-POP 보컬과 댄스, 전통무용 등 ‘상상유니브’ 클래스 참가자들의 다채로운 공연들로 구성됐다. 한국문화 체험부스도 마련됐으며 약 1000명이 넘는 현지 대학생이 방문해 한국문화 축제를 즐겼다.

상상페스타 행사장 내외부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현수막과 배너 등이 설치됐다. 또 행사 도중 부산세계박람회 홍보영상이 상영되는 등 인도네시아 대학생들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에 동참했다.

현지 아이들을 위한 학교도 세웠다.

KT&G 복지재단은 인도네시아 보고르 지역에 초등학교를 신축하고 25일(현지시간)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이번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기존의 낡고 열악했던 건물은 내진설계가 반영된 신식 교육시설로 재탄생했다. 또 컴퓨터실과 도서관, 과학실 등에는 PC와 프린터, 에어컨, 책상 등 교육 기자재들이 새롭게 마련됐다.

KT&G 관계자는 “한-인니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문화교류를 통한 양국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한국문화 확산과 교류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는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에 ‘KT&G 한국어학당’을 설립해 현재까지 약 2800명에게 한국어 교육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 청년들의 역량개발과 문화예술 체험을 돕는 ‘상상유니브’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에는 말랑 지역 UKCW 대학교에 ‘KT&G 직업훈련센터’를 개소해 소외계층 여성과 청년을 대상으로 경제적 자립을 위한 봉제, 컴퓨터 기술 등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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