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의 장애인 선수단 소속인 주정훈 태권도 선수가 ‘2022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SK에코플랜트의 장애인 선수단 소속인 주정훈 태권도 선수가 ‘2022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비즈월드]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회사의 장애인 선수단 소속인 주정훈 태권도 선수가 ‘2022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정훈 선수는 전날(25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궈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 태권도 남자 K44(한쪽 팔 장애 중 팔꿈치 아래 마비 또는 절단 장애가 있는 유형), -80㎏ 결승에서 이란의 알리레자 바흐트(Alireza Bakht)를 15대 13으로 꺾었다.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태권도 종목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 선수는 지난 2020 도쿄 패럴림픽 K44, -75㎏급 동메달, 2023 세계파라 태권도그랑프리 금메달 등을 차지한 글로벌 강자다. 이번 대회에서는 16강부터 8강, 준결승까지 큰 고비 없이 상대를 제압하며 독보적인 실력을 뽐냈다.

SK에코플랜트와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도 주 선수의 메달 획득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보탰다. SK에코플랜트는 기존 선수단 운영지원 외에 추가로 이번 아시안 패럴림픽을 대비해 선수들에게 특별훈련 지원금을 지급하며 힘을 보탰다. 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안정된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경기력 향상과 대회 참가를 위해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아시안 패러게임이 1년 연기됐음에도 묵묵히 노력해 금메달 획득이라는 큰 성과를 이뤄낸 주정훈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의 장애인 선수단은 현재 10개 종목 36명이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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