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엽회장 “입소 노인을 위한 섭식 및 영양 관리 등 시설급식체계의 획기적 전환점 기대”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장(오른쪽부터), 박원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장,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 최상도센터장, 조남범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장, 최장선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장이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노인복지중앙회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장(오른쪽부터), 박원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장,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 최상도센터장, 조남범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장, 최장선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장이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노인복지중앙회

[비즈월드] 한국노인복지중앙회 등 장기요양 4개 단체는 지난 14일 공덕동의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의실에서 재단법인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와 ‘업무협약식’을 갖고 노인의 식생활 안전 및 복지증진을 위한 책임있는 역할을 함께 수행해 가기로 결의했다. 

제27회 ‘노인의 날’(10월 2일)을 기념해 노인급식의 영양과 안전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려는 차원에서 마련된 이날 협약식에는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 최상도센터장과 박원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장, 조남범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장, 최장선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장, 그리고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장 등 장기요양 4단체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협약식에 앞서 공동의 현안인 ‘노인복지 급식관리지원사업 활성화’와 ‘노인복지시설의 식생활·안전관리를 위한 협력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특히 노인·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활성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간담회에 이은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교환한 참석자들은 노인의 식생활 복지증진과 노인의 급식환경 및 영양상태 개선, 노인의 건강한 급식 제공을 위한 제도개선,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식생활 안전교육 및 홍보 등 노인의 식생활 건강권 증진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결의를 다졌다. 

2018년 10월 문을 연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는 식품안전처 산하 공직유관기관으로 어린이 급식지원을 핵심 기능으로 수행해 왔으나, 최근에는 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의 급식 안전 및 지원 등으로 그 기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는 센터장 산하에 경영기획, 급식관리총괄, 사회복지급식관리, 식생활교육정책지원 등 4개 과 12개 팀의 조직을 갖추고 있다.

한편, 한국노인복지중앙회는 11월 중 국회에서 ‘장기요양시설 위탁급식 현황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토론회 개최를 추진 중으로 오늘 닻을 올린 ‘5자 협력체계’가 실질적인 협력 이행 및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은 “2025년의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요양시설 이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입소노인의 건강상태에 적합한 맞춤형 급식서비스 제공의 중요성이 정책과제로서의 의미를 더해 가고 있다”며 상호협력의 적시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권 회장은 “관련 기관 간의 유기적 협력을 토대로 시설 내 조리·배식 방식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제시를 비롯해 입소 노인의 섭식 및 영양관리상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급식품질 관리시스템 정립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상호협력의 의미와 예상되는 성과를 전망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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