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이슈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통한 고품질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 역량 강화 모색

한국노인복지중앙회에서 주최한 스마트복지 최고경영자 아카데미에서 참가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에서 주최한 스마트복지 최고경영자 아카데미에서 참가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한국노인복지중앙회

[비즈월드] 한국노인복지중앙회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충북 오송의 한국노인복지진흥원에서 ‘스마트복지 최고경영자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급변하는 노인복지환경에 대한 대응 역량을 제고함은 물론 사회복지 최고경영자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정책과 환경, 경영전략, 리더십 등의 학습을 통해 복지시설 경영역량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개최됐다.

아카데미는 스마트복지와 관련한 정부의 정책동향,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스마트돌봄 시범사업에 따른 결과 및 방향성, 학계의 연구 및 제언, 현장적용 현황 등으로 구성했다. 

제1일차의 교육과정에서 국제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회장이 연사로 나서 ‘지속가능한 복지국가를 향한 스마트복지의 길’을 강의하며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운영과 임동민과장이 ‘노인복지정책 동향’을 짚어줬다. 또 국립재활원 송원경과장의 ‘돌봄로봇 개발 현황 및 향후 비전’에 이어 한국노인복지중앙회 권태엽회장이 제시하는 ‘노인복지의 비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2일차에서는 숭실대학교 정무성교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이영주팀장, 강남대학교 박영란교수 등 학계 및 연구계의 역량 있는 인사들이 연사로 나서 스마트·디지털시대 노인복지 서비스의 방향성을 다각적인 시각으로 심층분석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마지막 제3일차에서는 효성노인건강센터 최오석원장의 안내와 설명으로 장기요양시설 현장을 방문해 교육의 현장적합성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향후 5년 동안 노인장기요양제도의 방향성을 담은 ‘제3차 장기요양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한 바 있으며, 장기요양위원회 체계도 일부나마 개편하는 등 노인복지정책의 변화가 예상된다”며 “사회복지분야의 전 세계적인 추세인 스마트복지와 장기요양기관 운영자의 관리역량이 절묘하게 융합되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아카데미 개최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권 회장은 “스마트복지 최고경영자 아카데미는 제22대 중앙회장 공약사항의 하나인 ‘CEO아카데미 활성화’를 이행한다는 의미도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설의 최고관리자 및 중간관리자의 역량개발을 위한 교육과정을 창출해 노인복지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트복지(Smart Welfare)는 ICT를 활용해 사람들의 복지 수요를 더욱 효과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한 복지서비스를 말한다. 스마트복지에서는 다양한 장치(device)를 통해 복지서비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스마트복지는 복지서비스 사용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이용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공하며, 어떤 곳에서도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즉 스마트복지 서비스는 국가 또는 지역사회 복지시스템을 보완하고, 기존 시스템을 발전시켜, 더 나은 복지시스템을 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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