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SK텔레콤(사장 유영상)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헬스케어 영역을 반려동물로 확장하며 동물권(動物權)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수의사회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력으로 서울시 소재 약 700개 동물병원에 SK텔레콤 동물 의료 AI 서비스인 '엑스칼리버'를 확산하는 등 AI에 기반한 반려동물 진료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여기에 반려동물 진료의 선진화를 위해 AI를 활용한 임상 진료 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SK텔레콤이 한국동물병원협회와 하고 있는 동물 엑스레이 바르게 찍기 캠페인 '엑스캠프(X Camp.)'도 공동 진행한다.

특히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상호 학술교류도 함께한다. AI 기반 진료를 받은 반려동물의 진단 결과를 토대로 AI가 반려동물의 의료 복지와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하는 지 분석하고 이를 의료 학술대회를 통해 공키로 했다.

당장 오는 23일과 24일 이틀간 세종대학교에서 열리는 '제20회 서울수의 임상 콘퍼런스'에서 SK텔레콤은 임상 현장에서의 AI 활용 가치와 엑스칼리버 활용 방안을 강의하고 엑스칼리버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손인혁 SK텔레콤 혁신사업담당은 "SK텔레콤은 AI 기술을 반려동물 의료에 적용해 수의사들의 진료 환경을 혁신하고 말 못하는 반려동물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