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녹스'. 사진=메디톡스
'뉴로녹스'. 사진=메디톡스

[비즈월드]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최근 태국식품의약품청(TFDA)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의 판매 승인을 받고 수출을 본격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태국에서 연간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던 메디톡신이 다시 시장에 출시되면서 현지 합작법인 메디셀레스(MedyCeles)는 대대적 마케팅을 통한 시장 탈환을 예고했다.

지난 달에는 태국 방콕 시암 켐핀스키 호텔에서 뉴로녹스의 재런칭을 앞둔 대규모 기념행사도 개최했다. 메디톡신의 태국 판매 재개를 기념하는 해당 행사에서는 현지 전문가와 개원의 700여명이 참석하며 태국의 미용성형, 뷰티 분야 최신 시술 트렌드에 대한 정보 등을 교류했으며 김희진 연세대 해부학 교수와 서구일 모델로 피부과 원장 등이 발표자로 나서 강연을 진행했다.

메디셀레스는 메디톡스가 미용전문유통업체 ‘셀레스테’와 지난 2017년 현지에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메디톡신이 2013년부터 태국 1위 톡신 제제로 올라서고 2018년 진출한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가 태국 시장에서 60%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독보적인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메디셀레스가 보유한 강력한 영업력과 공급망이 있었다는 게 메디톡스의 설명이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메디톡신의 태국 판매 재개로 동남아시장 공략에 한층 힘을 얻게 됐다”며, “연간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던 태국 시장의 매출 회복에 전사 역량을 집중해 빠른 성과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메디셀레스 관계자는 “메디톡신이 태국에서 다시 판매를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난 달 진행한 대규모 재출시 행사와 함께 여러 마케팅 프로모션을 준비했고 향후 뉴라미스와 연계한 영업 전략을 선보일 예정인 만큼 메디톡신의 시장점유율 회복도 시간문제 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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