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출시를 주도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최근 강원도 평창군을 방문해 직접 감자를 수확했다. 파이브가이즈의 성공적 안착과 경영 능력 입증을 위한 행보인데 이런 그의 부지런함이 계속되길 응원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현재 홀로서기에 도전 중이다. 그는 지난 2014년 한화건설 해외토건사업본부 과장을 맡으며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2017년 잠시 회사를 떠나 외식업에 몸을 담았지만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재입사한 후 2021년 한화호텔앤리조트 프리미엄사업부 상무로 자리하며 그룹 경영 일선에서 활동을 개시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등 두 형보다 경영 참여에는 늦었지만 김 본부장은 올해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 한화갤러리아는 물론 한화호텔앤리조트를 이끌며 현재 그룹의 유통 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이런 그가 재계에서는 올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파이브가이즈 도입을 위해 초기 기획부터 계약 체결, 1호점 오픈 등 관련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오면서 그는 상당한 부지런함을 보였다. 홍콩 파이브가이즈 매장에서의 실습, 오픈 기념 기자 간담회 참석은 물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대중의 반응을 확인하는 동시에 신사업 안착에 매진해 왔다.

최근에는 평창을 직접 찾아 파이브가이즈에서 쓰일 감자를 수확했다. 김 본부장은 감자를 캐며 주요 식재료의 품질과 생산 과정을 점검했으며 협업 농가와의 교류 촉진을 위한 방안도 살폈다. 이에 앞서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이베리코'를 사육하는 스페인 농장의 현장 점검도 진행했다.

여기에 김 본부장은 그룹의 유통 사업을 책임지고 있다고 판단, 기업 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섰다. 그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한화갤러리아 주식 총 55만8860주를 사들이며 책임감 있는 행보를 이어갔다.

이런 김 본부장의 부지런함은 분명 독립 경영을 성공으로 이끌어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행동이다. 그럼에도 그의 부지런함은 침체의 늪에 빠진 우리나라 경제와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새내기 경영인인 김 본부장이 파이브가이즈처럼 식지 않는 열기로 부지런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길 기대한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