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실업자가 18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로인해 현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판단에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통계청이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실업자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상반기 월평균 14만4000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만7000명 가량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2000년 14만6000명이 후 가장 많은 것입니다. 1990년대 후반에 닥쳐온 외환위기를 극복한 이후 장기실업자 수가 가장 많았던 것입니다.

장기간 구직활동을 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이들은 결국 취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올해 상반기 구직단념자는 월평균 50만1000명을 기록해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집계를 시작한 2014년 이후 최다였습니다.

정부는 취업자 증가 전망을 기존 발표보다 낮췄습니다.

장기실업자가 급증하는 등 고용 상황이 극도로 악화한 가운데 정부는 취업자 증가 전망을 기존 발표보다 대폭 낮춘 것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말 발표한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서는 올해 취업자가 작년보다 32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8일 공개한 '하반기 이후 경제여건 및 정책방향'에서는 올해 취업자수 증가가 18만명에 그칠 것으로 낮춰 잡았습니다.

정부가 수정한 전망대로라면 올해 취업자 증가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이 남아 있던 2009년 8만7000명 감소를 기록한 후 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 됩니다.

결국 문재인 정부가 섣부른 판단으로 기대 이상의 추측을 해 결국 국민들의 자괴감만 키웠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