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이하 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착수 보고를 마치고 국내 최초의 지자체 C-ITS 구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주 특화 C-ITS 서비스 개념도. 그림=KT 제공

제주도가 첨단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교통사고 없는 지역으로 조성됩니다.

KT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이하 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착수 보고를 마치고 국내 최초의 지자체 C-ITS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C-ITS는 주행 중인 차량 주변의 변화하는 각종 교통상황 정보를 도로에 설치된 센서와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 미래형 첨단 시스템입니다. ▲교통사고 예방 ▲도로교통관리 첨단화 ▲자율협력주행의 기본이 되는 인프라입니다.

약 220억원 규모의 이번 제주 C-ITS 구축 사업은 국내 최초 C-ITS 실증 사업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대전-세종 간 C-ITS 시범사업이 진행된 적은 있지만 지자체 실증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입니다. 지난 6월 KT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으며, 컨소시엄엔 주사업자인 KT를 비롯해 ▲비츠로시스 ▲광명D&C ▲SD시스템 등이 참여했니다다.

이번 착수보고를 통해 공식적으로 제주 C-ITS 구축 사업이 시작됐으며, KT는 이 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진행해 15개 기본 서비스와 제주 특화 4개 서비스를 개발·구현할 계획입니다.

주요 개발 내용으로 KT는 C-ITS의 기반 LTE와 WAVE(Wireless Access in Vehicular Environments: 차량무선통신)가 결합된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통신)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게 됩니다. 제주도 전역을 대상으로 LTE-WAVE V2X를 통해 차량이나 사물간의 통신을 돕고 실시간 정보 수집을 지원합니다.

또 LTE 기반의 정밀측위 솔루션을 개발·연계해 오차범위 30㎝ 이내 고정밀지도를 구축하게 됩니다. 자율주행 차량은 스스로 차선 변경 등을 위해 정밀한 위치 파악 및 제어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정밀측위와 고정밀지도 구축은 자율협력주행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KT 측은 설명했습니다.

제주도는 관광객 비중이 높아 렌터카 사고 비율이 높기 때문에, KT는 렌터카 중심으로 C-ITS 단말을 우선 보급키로 했습니다. 이 단말은 Connected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제주 전역 도로상황과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운전자에게 위험정보를 즉시 전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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