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웨어러블 스타트업 ‘인투스(대표 김승태)’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산업용 웨어러블 'GOYO-2(사진)' 시제품의 현장 실증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인투스
커뮤니케이션 웨어러블 스타트업 ‘인투스(대표 김승태)’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산업용 웨어러블 'GOYO-2(사진)' 시제품의 현장 실증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인투스

[비즈월드] 커뮤니케이션 웨어러블 스타트업 ‘인투스(대표 김승태)’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산업용 웨어러블 'GOYO-2' 시제품의 현장 실증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산업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원활한 의사소통과 소음 제거가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웨어러블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시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인투스는 지난 5월 웨어러블 무선 송수신기 'GOYO-2'의 시제품을 개발해 6월부터 산업 현장에서 실증 테스트에 나섰다고 한다. 

이 제품은 포스텍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신호처리 기술을 적용해 개발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제철소와 같은 극심한 소음이 발생하는 산업현장에서 주변 소음을 제거하고 작업자의 음성만을 수신자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특히 GOYO-2는 성대의 피부 진동 신호를 음성 신호로 변환해 자체 신호처리 알고리즘을 통해 명확한 음성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작업자들이 소음성 난청으로 인한 의사소통 장애를 겪는 어려움도 해소할 수 있다.

인투스는 올해 2분기에 포스코 포항과 새울 3호기에서 현장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현대건설과 해병대에서도 현장 실증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수렴, 제품의 착용성을 개선하고 내년 상반기에 정식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인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주관으로 진행하는 '강소특구 기술이전 사업화' 사업에 지난해 선정돼 개발비를 지원받았았다. 이 사업은 빠른 제품화가 가능한 기업들을 선정해 기술이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승태 인투스 대표는 “산업용 커뮤니케이션 웨어러블이 상용화되면 아무리 시끄러운 산업 현장이라도 작업자들 간에 원활한 의사소통과 소음성 난청 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GOYO-2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음성인식 기능과 IoT를 연계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로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투스는 2021년 8월 설립된 커뮤니케이션 웨어러블 스타트업으로 인체 신호를 활용한 음성 감지 알고리즘을 개발해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커뮤니케이션 웨어러블을 제조한다. 포스텍과 연계해 합작투자형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산업재해 민감 업종을 주요 고객으로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비즈월드=정재훈 기자 / jungjh@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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