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동아제약 음료 긴급지원하고 셀트리온은 성금 기탁

(위부터) 광동제약, 동아제약, 셀트리온 CI. 사진=각 사.
(위부터) 광동제약, 동아제약, 셀트리온 CI. 사진=각 사.

[비즈월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를 위한 제약바이오업계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은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경북지역 수재민을 위해 ‘광동 흑미차’ 1만2000여 병을 긴급 지원했다.

회사 측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이 식수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광동 흑미차를 긴급 편성,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임시 주거시설로 대피 중인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으로 제공되도록 했다.

광동제약은 이번 긴급 지원 외에도 식수가 필요한 지역과 수재민을 위한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폭우 피해로 실의에 빠진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식수 대용으로 제공하기 위해 제품을 마련했다”며 “모든 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제약(대표 백상환)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위해 피로회복제 박카스 3만 병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동아제약은 파주와 함양에 위치한 전국재해구호협회 물류센터에 박카스D 각 1만5천병씩 총 3만병을 보냈다. 폭우 피해가 컸던 충북과 경북을 비롯해 전국 수해 지역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현장 복구 인력 등에게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갑자스러운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재민들의 일상이 하루 빨리 회복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그룹 역시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복구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

총 성금 5억원 중 3억원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이번 수해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셀트리온그룹 주요 사업장 일부가 위치한 청주 지역에 전달됐으며 2억원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됐다.

성금은 수해지역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최근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피해 지역 주민들이 더 이상의 피해 없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재난·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의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올해 4월 강원도 산불 피해로 식수난에 빠진 이재민들을 위해 광동 옥수수수염차를 긴급 제공했으며 동아제약 등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해 울진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봉사약국 트럭을 투입해 피로회복제·생수·의약품 등을 전달하고 임직원 걸음 기부 캠페인으로 모인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올해 4월 강원도 산불 피해 당시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서도 구호성금 1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셀트리온그룹 역시 그동안 국내외에서 발생한 산불·호우·지진 등 자연재해 피해 지역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해 성금을 전달하는 등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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