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럭스가 드론 사업 확대를 위해 지상기 전 바이로봇 대표를 임원으로 영입했다. 사진=에이럭스
에이럭스가 드론 사업 확대를 위해 지상기 전 바이로봇 대표를 임원으로 영입했다. 사진=에이럭스

[비즈월드] 에이럭스가 드론·로봇 기술 전문가를 임원으로 영입하며 드론 사업에 속도를 붙인다.

에이럭스는 드론 사업 본격 확장 및 자체 기술 고도화를 위해 지상기 전 바이로봇 대표를 드론사업부 이사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상기 신임 이사는 홍익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석사 과정을 수료한 로봇공학 전문가다. 지난 2005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비행로봇팀 연구원으로 시작해 2011년 바이로봇을 직접 설립, 국내 순수 기술 기반의 완구용 비행 로봇 및 드론 시장 확대에 힘써 왔다.

지 이사가 이끌어 온 바이로봇은 코딩 로봇 업계에서 유일하게 국산 드론을 개발하고 생산한 기업이다. 지난 2016년 멀티미디어기술대상 국무총리상, 2017년 유럽 Product Design Award Robotic Toy 분야 금상 등을 수상하며 드론 산업 대중화를 선도해 왔다.

에이럭스는 지 이사의 합류를 기점으로 독자적인 드론, 로봇 기술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지면과 지상을 아우르는 라인업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드론에 필수적인 무선통신 알고리즘, 로봇 제어, 센서필터링 기술 등을 내재화 해 교육용 드론은 물론 산업용 시장까지 영역을 넓혀 로봇 기술 전문 회사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아울러 드론이 단순 비행 로봇에 그치는 것이 아닌 서바이벌 배틀 드론, 코딩 드론, 레포츠 드론 등 다양한 콘텐츠와 융합될 수 있도록 컨버전스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 이사는 "에이럭스가 보유한 독보적인 인프라와 네트워크에 그동안 쌓아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더해 드론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자 한다"며 "제품 기술 개발에 집중해 로봇, 드론 업계에 새로운 막을 열어내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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