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마카오 호텔 및 MICE 영업 시니어 부사장 '빅터 라우'가 세계 최상급 복합리조트인 갤럭시 마카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빅터 라우 갤럭시 마카오 호텔·MICE 영업 시니어 부사장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소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갤럭시 마카오 로드쇼'에서 갤럭시 마카오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그레이프피알앤컨설팅

[비즈월드] 아시아 최대 카지노 메카에서 MICE(미팅·인센티브투어·컨벤션·전시) 관광을 통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도시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는 마카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 선 '갤럭시 마카오'가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갤럭시 마카오는 ▲반얀트리 마카오 ▲갤럭시 호텔 ▲호텔 오쿠라 마카오 ▲JW메리어트 호텔 마카오 ▲리츠칼튼 마카오 ▲브로드웨이 호텔 등의 세계적인 호텔&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방한을 통해 갤럭시 마카오만의 최고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 아시아 대표 첨단 MICE 인프라를 소개하겠다는 사절단의 수장, 빅터 라우 갤럭시 마카오 호텔·MICE 영업 시니어 부사장을 만나봤다. 

◆ 게임 산업 명소에서 글로벌 MICE 도시로의 전환, 갤럭시 마카오의 역할

지난 12일 서울 중구 소재 웨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갤럭시 마카오 로드쇼 행사에서 만난 빅터 라우 부사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몇 십년 이상 호텔관리·영업을 담당해 온 배테랑 중 배테랑이다. 

이날 행사는 마카오정부관광청(MGTO)이 오는 14~17일 서울에서 진행하는 마카오 관광 로드쇼에 앞서 갤럭시 마카오 브랜드 소개와 MGTO 로드쇼에서의 역할과 행보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먼저 "동남아 동북아를 통틀어 한국은 여전히 우선시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지난 3개월 동안 많은 한국인 고객들이 갤럭시 마카오를 방문해줬고 한국이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제가 직접 한국에 오게 됐다"며 이번 방한의 계기를 설명했다. 

가볍게 한국에 온 소감을 나눈 후 그는 가장 먼저 코로나19 이후 회복과 관련한 이야기로 운을 뗐다. 

그는 "최근 갤럭시 마카오의 회복률은 90% 정도로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아직 항공 재개율이 50~60%에 불과해 이 부분이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타격은 분명히 있었지만 운 좋게도 중국 본토와의 교류가 끊기지 않았고 갤럭시 마카오 자체적인 투자도 끊임없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갤럭시 마카오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두 개의 월드 클래스 럭셔리 호텔 브랜드 래플스와 안다즈를 합류시켰다. 현재 래플스 갤럭시 마카오는 독특한 형태의 건축 랜드마크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으며 안다즈 마카오 역시 곧 오픈 예정에 있다.

또 최근 4만㎡ 규모 전시·회의시설을 갖춘 갤럭시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GICC), 1만6000석 규모의 갤럭시 아레나 등을 개장시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첨단 MICE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기존 관광 전략의 중심이 됐던 '게임(Gambling)'은 물론, '회의(Meeting)'를 유치할 수 있는 잠재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인프라가 모두 구축돼 있기 때문.

이는 갤럭시 마카오를 품은 마카오만의 결정적 매력 포인트이자 싱가포르와 라스베이거스 등 타 글로벌 MICE 도시와의 차별점이 된다. 

그는 "GICC는 코로나19 회복 이후에 가장 최신으로 지어진 시설이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어떤 양상이든 저희가 다 수용할 수 있는 기술적인 바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GICC에서는 모든 공간이 'tailor-made(맞춤형)'할 수 있기 때문에 주최 측이 원하는 대로 전부 디자인할 수 있고 이것은 다른 곳에서는 아직 시도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이라는 건 항상 있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지만 우리가 가진 물리적인 공간의 이점과 마카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까지 더해져 다양한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가 총망라 돼 있다. 예전까지는 게임 산업이 가장 유명한 도시였지만 이제는 비 게임 산업에서도 우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빅터 라우 부사장이 12일 서울 중구 소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미진 기자

◆ 마카오의 '레저 허브' 도약 준비…세계적인 '원스톱 서비스'로 '연결성'에 방점

빅터 라우 부사장은 특히 '연결성'에 강점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GICC뿐만 아니라 마카오 전역에서 여러 행사가 이미 준비 중이며 중국의 9개 도시와 홍콩, 마카오 2개 도시 등 모두 11개 지역을 아우르는 대만구(Great Bay Area) 지역을 중심으로 공항, 컨벤션 센터 등 모든 MICE 자원이 형성되고 있다"며 "4개의 국제공항과 1개의 국내공항의 연결성이 뛰어나 이곳들을 모두 이웃동네처럼 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10년 간은 마카오 정부가 마카오를 단순히 게임 산업의 천국이 아니라 레저의 허브이자 레저의 천국으로 리포지셔닝을 하고 있는 단계다. 정부가 강도 높은 지원을 하고 있고 이런 브랜드 리포지션에 많은 노력을 쏟아 붓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도 활동이라든지, 시설의 중심이라든지 호텔, 쇼핑, 미식 등을 모두 결합해 패키지로서 게임을 제외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고자 한다. 리조트 안에서 모든 것이 다 편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하는 시설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우리의 이런 노력이 레저와 리조트의 명소로 마카오를 거듭나게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연결성'이란 단순히 지역과 지역을 잇는 외부적 강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갤럭시 마카오 내부에서의 '원스톱 서비스'로 이어진다.

갤럭시 마카오에는 단순 세계 최대 럭셔리 호텔 브랜드뿐 아니라 그랜드 리조트 데크, 스카이톱 어드벤쳐 래피즈, 스카이톱 웨이브 풀 등의 아웃도어 엔터테인먼트 공간은 물론 세계적 수준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최신식 브로드웨이 극장을 비롯, 마카오의 전통적 풍미와 아시아의 생동적인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 스트리트 등이 있는 '브로드웨이 마카오'가 존재한다. 

여기에 GICC, 갤럭시 아레나 등까지 모두 이어져 있어 '한 지붕' 아래서 무한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또 갤럭시 마카오는 MICE 행사를 대상으로 수송 등의 지원도 제공하고 있어 더욱 주최 측에 매력적인 이벤트 개최지로 비쳐질 수 있다는 게 빅터 라우 부사장의 설명이다.  

◆ '아시안 하트'로 완성되는 '갤럭시 마카오' 

갤럭시 마카오만의 차별화된 철학 역시 이런 '총체적 서비스 정신'에서 나온다. 

그는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은 복합 리조트로서 정말 다양한 요소가 결합돼 있다는 것이다. 가족이든 비가족 단위이든 엔터테인먼트, 쇼핑, 음식 모든게 다 갖춰져 있어 다양한 인구층을 타깃팅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다만 우리가 내세운 '아시안 하트(Asian Heart)'라는 서비스 철학이 이 모든 하드웨어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처음 문을 연 이후 갤럭시 마카오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것이 바로 '아시안 하트' 서비스다. 

그는 아시안 하트에 대해 "아시안 하트 서비스의 기본 철학은 고객보다 앞서서 니즈(needs)를 파악하고 고객에게 기대 이상의 감동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이 지점에서 나온다. 우리는 복합 리조트로서 정말 다양한 요소가 결합돼 있어 오는 모든 이들에게 원하는 무엇을 찾게 해주고 또 충족시켜줄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고객이 대면으로 느낄 수 있는 인간적 소통과 연결성을 어떻게 경험하고 가는 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아시안 하트를 모든 갤럭시 호텔에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갤럭시 마카오만의 세계적인 서비스, 그리고 그동안 게임 산업의 이미지가 강했던 마카오의 본질적인 문화와 새로운 즐길거리를 한국에 알리기 위해 그는 이번 MGTO의 로드쇼에 참여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이번에 로드쇼를 진행하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진행 중이다. 비즈니스 파트너와 협업 프로모션에 대해 긴밀히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주말에 진행되는 로드쇼에 참석하면 패키지로 제공되는 것들도 있으니 직접 가보면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회복 이후 콘서트가 특히 갤럭시 아레나의 중요한 행사가 됐는데 얼마 전에 개최된 블랙핑크 콘서트는 단순히 한국 관객뿐만 아니라 홍콩, 중국 전세계 관객이 열광했던 행사라 표를 구하고 싶다는 연락을 굉장히 많이 받기도 했다"며 "어느 정도 성황리에 진행됐는지 알 수 있었던 대목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공연을 진행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고 한국 가수를 포함 전 세계 유명 가수까지 초대해 공연을 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그는 "사실 2019년 전으로 회복하는 것이 업계 모두의 염원일 것이다. 모두가 평범한 삶을 즐기던 그 시절의 수준으로 회복하고 나면 그 이후로 더 도약할 것"이라며 "갤럭시 마카오는 호텔, 미식, 패션, 엔터테인먼트를 원스톱으로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이며 갤럭시 아레나, 갤럭시 인터내셔널 컨벤션 센터 등에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마카오를 넘어 아시아, 그리고 전 세계적인 복합리조트로 거듭나고 있는 갤럭시 마카오의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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