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영세기업 경영 효율화 돕는 스타트업 증가
해외 송금, 회계 관리, 인재 채용 등 다양한 도움

좋은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영세기업들이 경영 효율화를 돕는 스타트업들의 서비스를 이용하며 회사 경영에 도움을 받고 있다. 사진=센트비 
좋은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영세기업들이 경영 효율화를 돕는 스타트업들의 서비스를 이용하며 회사 경영에 도움을 받고 있다. 사진=센트비 

[비즈월드] 최근 좋은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및 영세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이 외부 서비스 도입에 눈을 돌리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는 중이다. 해외 송금, 인재 채용, 회계 및 급여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서비스가 가능해 경영 효율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먼저 소규모 기업이 경영 효율화를 위해 찾는 대표적인 스타트업 서비스 중 하나는 핀테크다. 그중 글로벌 외환 토털 솔루션 기업 센트비의 기업용 해외 송금 및 결제 서비스 '센트비즈(SentBiz)'의 올 1분기 가입 고객 수는 저년 동기 대비 8배 성장했다. 

센트비즈는 해외로의 대금 결제가 필요한 모든 사업자에게 은행 대비 최대 70%가량 낮은 수수료와 최대 1일 이내의 빠른 결제, 간편하고 안전한 거래 방식 등을 지원한다. 은행 업무 시간에 맞출 필요 없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결제가 가능하고 최초 1회 기업 등록과 엑셀 파일을 활용한 단체 수취인 정보 등록으로 반복되는 대량 결제 업무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인력 관리를 돕는 서비스에서는 통합 인력 관리 솔루션 시프티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프티는 근태부터 인력 관리까지 인사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올인원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올인원 기능으로 현재 많은 기업이 시프티를 이용하고 있다. 실제로 시프티의 지난해 매출은 33억8000만원, 영업이익은 16억5000만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1332% 증가했다. 

널리소프트가 운영하는 세금 신고 서비스 '쎔(SSEM)'은 지난해 출시 4년 만에 앱 다운로드 1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쌤은 소규모·개인 사업자가 소득세, 부가세, 인건비 등의 세금을 더 쉽고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올해 초부터 카카오뱅크에서도 앱 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사무실 간식 구독 서비스인 '스낵24'를 시작으로 '조식24'와 '커피24' 등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위펀은 지난해 10월 기준 누적 고객사 4000개를 돌파했다. 2021년 누적 고객사 수 대비 약 두 배 늘어난 수치다. 최근에는 한국산업은행 등의 참여로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이지만 인력난 등으로 이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경영 효율화를 이런 서비스 이용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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