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출시된 '라거의반전-켈리(Kelly)’ 브랜드 체험 극대화 공간
시음존·게임존·포토존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다양한 연령대 방문해

지난 24일 오후, 강남역 11번 출구 부근에 자리한 켈리 라운지를 찾았다. 사진=김미진 기자

[비즈월드] 국내 최대 상권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강남역에 '힙(HIP)'하고 '펀(FUN)'한 브랜드 체험 공간이 문을 열었다. 바로 지난 4일 유통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하이트진로의 '라거의반전-켈리(Kelly)’의 시음 팝업스토어 '켈리 라운지'다. 

지난 24일 오후 강남역 11번 출구 부근에 자리한 켈리 라운지를 찾았다.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고 자란 보리 낟알을 사용했다는 브랜드 특징만큼이나 부드럽고 은은한 앰버 골드 컬러의 외부 디자인이 꽤나 인상적인 첫 인상을 남겼다. 

하이트진로의 또 다른 브랜드인 '진로'의 팝업스토어 '두껍상회'가 '켈리 라운지'로 재탄생하면서 기존에 입구를 지키던 두꺼비 캐릭터 대신 커다란 켈리 보틀 입간판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 입장에 앞서 미성년자 출입을 제한하기 위한 신분증 검사가 이뤄졌다. 

입구에서 연령 확인과 안내를 돕던 직원 A씨는 "아무래도 20대에서 30대 방문객들이 가장 많지만 지난 21일 오픈 이후 40대, 50대 혹은 그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찾아와주셨다"며 "단순 시음행사가 아니라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구성돼 있어 다들 즐겁게 왔다 가신다"고 말했다. 

신분증 확인을 마치고 켈리가 전시된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따뜻하고 안정감 있는 켈리의 브랜드 컬러로 둘러쌓인 켈리 라운지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사진=김미진 기자
신분증 확인을 마치고 켈리가 전시된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따뜻하고 안정감 있는 켈리의 브랜드 컬러로 둘러쌓인 켈리 라운지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사진=김미진 기자

신분증 확인을 마치고 켈리가 전시된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따뜻하고 안정감 있는 켈리의 브랜드 컬러로 둘러쌓인 켈리 라운지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켈리 라운지는 ‘MZ들의 자유로운 브랜드 체험 문화공간’을 콘셉트로 켈리 체험과 제품 속성을 반영한 콘텐츠들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신제품을 알린다는 하이트진로의 적극적인 소통 전략으로 탄생했다.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데 치지 않고 특별한 경험과 재미를 제공해 국내 맥주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하이트진로의 포부다. 

켈리의 캔과 보틀, 전용 잔이 반겨주는 이 시음존에서는 ‘켈리’의 부드럽고 강렬한 맛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사진=김미진 기자
켈리의 캔과 보틀, 전용 잔이 반겨주는 이 시음존에서는 ‘켈리’의 부드럽고 강렬한 맛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사진=김미진 기자

'맥주' 팝업스토어 답게 보리밭 콘셉트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는 켈리 라운지는 시음존과 게임존, 그리고 포토존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켈리로 브랜딩 된 바(Bar)다. 켈리의 캔과 보틀, 전용 잔이 반겨주는 이 시음존에서는 켈리의 부드럽고 강렬한 맛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기존의 다른 팝업스토어와는 다르게 켈리 라운지의 시음존에서는 켈리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시음 횟수 제한이 없고 게임존은 물론 앉아서 마실 수 있는 자리와도 동선이 자유롭기 때문에 편안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켈리는 라거 맥주에서 한 번에 발견하기 어려운 부드러움과 강렬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적당한 탄산감이 있으면서도 목넘김이 깔끔하고 가벼운 맛.

이런 상반된 두 가지 속성의 조화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지난 3년간 지구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맥아를 찾고 완벽한 균형의 주질을 만들어낼 공법을 연구했고 결국 탄생한 게 '라거의 반전-켈리'다. 

시음존 바로 맞은편에는 다트 게임, 어린 시절 추억의 오락실 레트로 게임기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풋볼링을 포함해 에어하키, 룰렛, 스파크맨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게임존이 있다. 전통적인 펍 게임들이 한 자리에 몰려 있는 곳. 

켈리 라운지의 게임존을 즐기고 있는 방문객들의 모습. 사진=김미진 기자
켈리 라운지의 게임존을 즐기고 있는 방문객들의 모습. 사진=김미진 기자

한 편에서 오락실 레트로게임을 즐기고 있던, 우연히 켈리 라운지에 오게 됐다는 50대 방문객 B씨는 "솔직히 켈리라는 제품은 오늘 처음 알게 됐다. 지나가다 들어와봤는데 맥주도 시음해볼 수 있고 어릴 때 오락실 온 기분이라 즐겁다"며 "알코올 향이 세지 않고 마실때 부드러워서 부담없이 잘 마시고 잘 놀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게임존 오른쪽으로는 포토존이 펼쳐졌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곳은 LED로 제작된 ‘켈리월(Kelly wall)’이다. 빈 켈리 보틀의 앰버 골드 컬러와 LED 빛이 만나 브랜드 로고를 크게 밝혔다. 이외에도 보리 모형과 배우 손석구 입간판이 있는 포토존은 물론 우주를 연상케 하는 미러 포토존까지 다양한 분위기에서 인상깊은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이외에도 룰렛게임을 통해 주변 상권의 음식점 등에서 사용 가능한 세트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상생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었고 두껍상회가 유명세를 떨친 이유 중 하나인 쏘맥자격증 발급, 켈리네컷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2층 두껍상회에서는 기존 진로의 굿즈는 물론 켈리 전용잔과 오프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우주를 연상케 하는 미러 포토존까지 다양한 분위기에서 인상깊은 인증샷을 남길 수 있었다.  사진=김미진 기자

기자가 직접 체험한 켈리 라운지. 'KEEP NATUALLY'라는 켈리 이름의 의미처럼, 다만 기존 상품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원료와 공법을 적용했다는 점처럼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색다른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켈리 라운지 서울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내달 21일까지 운영되며 서울 외에도 대구(동성로)와 부산(서면)에 오픈한다. 대구와 부산은 각각 내달 21일, 2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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