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알선 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지난 6월 18일부터 25일까지 자사 아르바이트생 회원 1488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최고, 최악의 아르바이트’에 관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알바몬 제공

대학생들의 여름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아르바이트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라고 해서 모두 인기를 얻는 것은 아닙니다.

한 아르바이트 포털 업체가 알바생들이 꼽은 여름철 최악·최고의 아르바이트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최악의 아르바이트로는 인형탈 알바가 선정됐으며, 여름철 최고의 알바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일할 수 있는 사무실 알바가 꼽혔습니다.

아르바이트 알선 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은 지난 6월 18일부터 25일까지 자사 아르바이트생 회원 1488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최고, 최악의 아르바이트’에 관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알바생들이 꼽은 여름철 최악의 아르바이트로 ‘인형탈 아르바이트(9.8%)’가 1위에 올랐습니다. 이 아르바이트는 5년 연속 여름철 최악의 알바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택배상하차 알바가 20.3%로 2위, 올랐으며, 3위는 매연과 무더위를 한 몸에 받으며 일하는 ‘주차요원 알바(19.9%)’가 3위에 랭크됐습니다. ‘빌딩 외벽 청소 알바(14.1%)’와 ‘고깃집 숯불관리 알바(8.9%)’가 각각 4, 5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여름철 최고의 알바에 대해서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일할 수 있는 ‘사무보조 알바(29.4%)’와 쾌적한 근무환경에서 실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관공서 알바(20.8%)’가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외에도 비교적 시원한 실내에서 근무하는 ‘영화관 알바(15.8%)’, ‘카페 알바(8.9%)’가 3.4위를 차지했으며, 뜨거운 여름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워터파크 알바’도 8.0%로 5위에 꼽혔습니다.

알바몬이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들에게 ‘여름철 아르바이트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은 무엇인지(복수응답)’에 대한 질문한 결과 ‘냉방이 잘되는 곳에서 하는 시원한 알바’가 응답률 52.2%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내가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는 알바(39.8%)’, ‘집이나 학교 등 내 이동경로 내에 있는 알바(28.7%)’,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알바(24.9%)’, ‘일이 쉽고 편한 알바(20.2%)’, ‘부당대우 등 스트레스 받을 일이 적은 알바(17.9%)’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알바생들이 생각하는 ‘여름철 아르바이트가 힘든 이유(복수응답)’로는 ‘높은 불쾌지수에 덩달아 높아지는 손님들의 클레임’이 응답률 65.7%로 1위를 차지했으며, ‘더운 날씨에 조금만 일해도 피로감이 몰려와서(42.3%)’, ‘다른 계절에 비해 유난히 지치는 출퇴근길(20.8%), ‘알바하는 곳에 모기, 파리 등 벌레들이 많아서(16.9%)’, ‘근무 복장이 너무 더워서(14.4%), ‘다들 노는 피서시즌에 일해야 해서(14.2%)’ 등이 있었습니다.

한편 ‘여름철 아르바이트를 버틸 수 있는 최고의 비타민(복수응답)’으로는 ‘다가오는 월급날’을 꼽은 알바생이 77.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외에도 ‘쌓여가는 통장잔고(42.6%)’, ‘퇴근 후 즐기는 시원한 생맥주 한 잔(18.2%)’, ‘함께 일하는 사장님과 동료(15.9%)’, ‘다가올 여름휴가(14.9%)’ 등 이라는 답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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