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무전원 디지털락'을 바탕으로 디지털 보안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6일 서울 용산구 용산사옥에서 플랫폼베이스(대표 김범수)와 '무전원 디지털락 솔루션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문을 연 플랫폼베이스는 디지털 보안 장치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9월 혁신 조달을 통한 공공 조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무전원 디지털락은 스마트키로 암호화 된 값을 확인한 후 개폐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산업 현장 내 각종 시건 장치를 한번에 연동해 관리할 수 있어 출입 및 안전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협력으로 LG유플러스는 자사의 5G·LTE 무선 네트워크와 플랫폼베이스의 무전원 디지털락을 함께 공급해 공장의 디지털 보안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소화설비가 설치된 전기실·위험물 저장창고 등을 점검하는 근로자의 출입 이력을 관리하는 조항이 신설되면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양사는 자재 창고 등 시건 장치가 많은 일반 공장뿐만 아니라 고위험 시설이 많은 화학·철강 공장과 발전소,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무전원 디지털락 보급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은 "무전원 디지털락 솔루션 기업인 플랫폼베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산업 현장의 관리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장의 스마트화 추세에도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러 있는 시건 장치를 혁신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