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결제 시스템·블록체인 등 '미래금융 서비스 개발' 협력

박성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왼쪽)과 한지니 삼성전자 부사장이 지난 27일 서울시 명동사옥 본점에서 '디지털금융 활성화,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박성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왼쪽)과 한지니 삼성전자 부사장이 지난 27일 서울시 명동사옥 본점에서 '디지털금융 활성화,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비즈월드] 하나금융그룹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미래형 금융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27일 서울시 명동 본점에서 삼성전자와 '디지털금융 활성화·신규 비즈니스 창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7일 금융 IT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젊은 손님들의 모바일 편의성을 극대화한 '학생증 서비스'를 신규 론칭했다.

하나은행과 제휴하고 있는 전국 100여개 고등학교 중 사전 동의를 받은 학교는 삼성페이 내 학생증을 발급할 수 있다. 삼성페이에서 하나은행 체크카드를 등록할 경우 학생증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다.

특히 발급된 학생증의 바코드 스캔으로 급식·도서관 이용과 신분 확인도 가능하다. 이후 하나은행 제휴 대학교, 국제학생증까지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하나은행 학생증 체크카드를 발급한 손님 대상으로 이벤트도 준비했다. 고객이 오는 5월 1일까지 삼성페이에 학생증을 등록하고 해당카드를 삼성페이로 사용하면 사용처와 관계없이 최대 5000원까지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양사는 미래형 금융서비스 개발에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력안으로는 ▲모바일 결제·신분증 기능 활성화 ▲해외결제 시스템 구축 ▲금융과 IT 기술의 융복합 신상품·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기반 월렛, NFT(대체불가능토큰) 연계 상품 개발 ▲웹(Web) 3.0.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협력 등이 있다.

박성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인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으로 디지털 혁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디지털 금융 경험과 손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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