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출시 6년 맞아
6년 연속 스팀 최다 플레이 게임 선정
장기 서비스 위한 주요 개발 계획 수립

㈜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 출시 6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공개했다. 사진=
㈜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 출시 6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공개했다. 사진=㈜크래프톤

[비즈월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출시 6주년을 맞아 지난 '영광'을 새로운 '역사'로 만들기 위한 행보를 본격 시작했다.

게임 업계와 크래프톤 등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23일 서비스 오픈 6주년을 맞았다. 이에 크래프톤은 지난 6년간의 성과를 공개하는 동시에 '2023 배틀그라운드 주요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17년 3월 23일 스팀 얼리 엑세스로 처음 출시된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PC 및 콘솔 판매량 7500만장을 돌파한 배틀로얄 장르의 대표 타이틀이다. 출시 후 스팀 역대 최대 동시 접속자 수 325만명을 기록하며 국내 게임업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현재 전 세계 24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되는 배틀그라운드는 PC와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과 만나고 있다. 크래프톤은 게임 출시 후 더 많은 이용자가 배틀그라운드를 접할 수 있도록 스팀, 에픽게임즈, 카카오게임즈,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으로 서비스 채널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여기에 신규 맵과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이용자들의 재미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는 지역별 맞춤형 전략 및 무료화 전환에 힘입어 신규 이용자 유입이 이어지면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6년 연속 스팀 최다 플레이 및 최다 세일즈 게임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달 기준 누적 가입 계정 수 1억5073만개를 돌파했으며 총 플레이 시간은 163억6011만 시간을 넘었다. 활성이용자(액티브 유저) 수도 증가했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곳은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으로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가 2017년 대비 약 30%의 증가했다.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은 새로운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크래프톤은 지난 6년간 게임, 차량, 아티스트 등 총 20개의 글로벌 IP와 특별한 서비스를 선사해 왔다. 그중 블랙핑크와 맥라렌 등과 손을 잡은 아이템은 전 세계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크래프톤은 이런 성공을 계기로 핵심 플레이를 유지하면서도 모든 요소를 재점검해 최종적으로 장기 서비스 체계를 구축에 들어간다. 이를 핵심으로 하는 2023 배틀그라운드 주요 개발 계획도 이미 수립했다.

먼저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일반 매치의 아이템·블루존, 차량 스폰을 수정해 전체 플레이 시간을 단축하고 속도감을 높일 예정이다. 사망 부담을 줄이고 스쿼드 플레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 부활 시스템도 추가된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올해 말까지 배틀그라운드에 신규 맵 '네온(가칭)'을 선보일 방침이다. 빌딩이 즐비한 현대 도시부터 과거 향취가 배인 장소까지 등장할 전망이며 지상, 공중, 수상 등 다양한 교통수단은 물론 네온 맵만을 위한 신규 시스템도 탑재된다.

색다른 재미를 찾는 이용자들을 위해 아케이드도 변경된다. 실험실(LABS) 전용 모드를 장기간 또는 상시 운영 콘텐츠로 포함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모드를 선택해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모드 플레이를 통해 포인트를 획득하고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보상 시스템도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위한 강경한 모니터링과 대응도 추진한다.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배틀그라운드 자체 안티치트 솔루션인 자킨토스와의 연동 등 머신러닝 기술 고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 출시 6주년을 맞아 지난 6년간의 주요 기록을 공개한다. 장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