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삼성전자는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 기업 암바렐라(Ambarella)와 협력을 추진,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신 4나노 공정을 오토모티브로 확대하는 등 파운드리 공정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자율주행 차량 분야 신규 고객사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27년까지 파운드리 사업에서 모바일 외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암바렐라와의 협력으로 삼성전자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ADAS)에 탑재되는 암바렐라의 최신 SoC(System on Chip) ‘CV3-AD685’를 생산하게 된다.

CV3-AD685는 암바렐라의 차세대 AI 엔진(CVflow)을 탑재하고 있으며 카메라와 레이다를 통해 입력된 운전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등 자율주행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첨단 5나노 공정에 오토모티브 전용 IP, 최신 공정, 패키징 기술과 노하우를 총 집약해 자율주행 차량용 고성능·저전력 반도체를 양산한다. 삼성전자와 암바렐라의 협력은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고성능·저전력 AI 반도체 기반 차세대 운전자 지원 시스템의 안전 수준을 한 차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심상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첨단 5나노 공정은 자율주행 차량의 전례 없는 성능 향상을 가져온다"며 "앞으로 많은 자동차 업계 고객들이 탁월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