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공식 출시 앞서 사전 예약 판매
MZ 세대는 물론 글로벌 고객 타깃 마케팅

삼성전자가 지난 7일 '갤럭시23' 시리즈의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외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7일 '갤럭시23' 시리즈의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외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사진=삼성전자

[비즈월드] 삼성전자가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의 공식 출시에 앞서 사전 예약 판매 등 '초반 러시'에 집중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7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갤럭시S23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이에 앞서 지난 7일부터 국내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글로벌 시장 마케팅에도 시동을 걸었다.

먼저 우리나라에서 다양한 혜택을 담은 사전 예약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물론 삼성닷컴, 쿠팡 등 온라인 시장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판매가 개시된 지난 7일 판매량은 전작을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자정부터 오전 1시40분까지 삼성닷컴에서 열린 라이브 방송에서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으며 이통 3사에서의 판매도 '갤럭시S22' 시리즈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삼성전자는 소비 '큰손'인 MZ 세대를 잡기 위한 마케팅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미 사진 촬영과 모바일 게임에 진심인 젊은 세대 취향을 고려한 광고와 제품의 다양한 활용법을 담은 '숏폼' 콘텐츠를 공개했다.

여기에 MZ 세대 성지인 서울 성수동과 홍대 등에서 새로운 형식의 클러스터형 스튜디오도 운영한다. 스튜디오는 갤럭시23 시리즈의 기능을 밀도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삼성 디지털 프라자 강남본점, 부산본점 등에서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만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갤럭시 언팩'이 진행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9개 국가 24개 도시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Galaxy Experience Space)'를 마련했다.

앞으로 약 3주간 운영되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갤럭시S23의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카메라, 게이밍 등 혁신 기능과 성능 체험 ▲제품 간 상호 연결을 통한 갤럭시 생태계 경험 ▲삼성전자의 지속 가능한 일상(Everyday Sustainability) 비전 공유 등을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카메라 이색 체험 공간도 준비된다. 전 세계 방문객들은 영화 세트장처럼 디자인 된 공간에서 갤럭시S23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3 울트라가 사전 예약 판매의 70%를 차지하며 압도적 인기를 보이고 있다"며 "갤럭시S23 시리즈의 혁신적인 카메라 기능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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