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매출 7025억원, 영업손실 1775억 집계
일본 노선 확대 ‘주효’… 15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서

제주항공이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진=제주항공

[비즈월드] 제주항공(대표 김이배)이 지난해 4분기 18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4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19년 2분기부터 15분기 내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총 매출액은 7025억원, 영업손실은 1775억원이다. 매출액은 2021년 2730억원보다 약 2.6배 늘었고 영업손실은 2021년 3171억원보다 약 1400억원 줄었다.

특히 4분기 흑자 전환으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 4분기 매출액 2994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달성하며 2019년 2분기 이후 1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매출액은 879억원, 영업손실은 673억원이었다.

제주항공은 선제적인 일본노선 공급 확대가 이번 흑자 전환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재개된 일본 무비자 입국으로 실적 반등이 가속화됐다”며 “B737-800 단일 기종 운용을 통한 비용 효율화 전략이 고환율·고유가·고금리 위기를 이겨내는 열쇠가 됐다”고 말했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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