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굽네치킨 ‘굽네 오리지널’,  롯데제과 ‘라이트 엔젤’,  농심 ‘건면새우탕’. 사진=각사 제공
(왼쪽부터) 굽네치킨 ‘굽네 오리지널’, 롯데제과 ‘라이트 엔젤’, 농심 ‘건면새우탕’. 사진=각사 제공

다이어트의 계절 ‘여름’이 어느새 다가왔습니다.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평소 다이어트에 관심이 적던 사람들도 음식 칼로리를 신경 쓰는 등 몸매 관리에 부쩍 신경 쓰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식품업계에서는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칼로리 걱정을 덜어주는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치킨을 비롯해 아이스크림과 라면 등 고칼로리라고 인식되었던 제품 카테고리에서도 칼로리를 낮춘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고칼로리에 대한 인식을 타파하고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먼저 치킨 시장에서는 오븐구이 치킨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오븐구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은 오븐구이 치킨의 담백한 맛을 살린 스테디 메뉴 ‘굽네 오리지널’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오븐구이 치킨의 낮은 칼로리와 굽네치킨만의 독특한 시즈닝을 사용한 담백한 맛 때문에 굽네치킨 전체 메뉴 중 판매구성비 25%를 꾸준히 유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서 2016년도에 발표한 ‘프랜차이즈 치킨 품질비교시험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굽네 오리지널’은 칼로리가 1083㎉(한 마리 기준)로 기존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 칼로리(2000~3000㎉)와 비교해 절반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아이스크림 시장에서도 저칼로리 콘셉트의 아이스크림 제품들이 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롯데제과는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인 ‘라이트 엔젤’을 선보였습니다. 제품명 ‘라이트 엔젤’은 천사처럼 가볍다는 의미로 붙여졌습니. 파인트 제품의 경우 일반 아이스크림 대비 3분의 1 수준인 280㎉로 공기밥 한 그릇(200g 기준 300㎉)보다 열량이 낮습니다. 또 컵 제품은 89㎉로 밥 한 공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라이트 엔젤은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국화과 스테비아의 잎에서 추출한 천연감미료 스테비올배당체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칼로리를 낮춘 라면도 눈길을 끈다. 농심은 기름이 튀기지 않아 칼로리가 낮은 ‘건면새우탕’을 선보였습니다. 건면새우탕은 이름 그대로 건면과 새우탕 국물이 조화를 이룬 제품입니다. 튀기지 않아 칼로리가 360㎉로 낮으며 겉은 부드럽고 속은 탱탱한 생면과 같은 면발이 특징이다. 농심은 발효숙성면 제조기술을 개발, 업계 최초로 건면새우탕에 적용해 면 속에 국물이 스며들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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