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 '갤럭시 언팩 2023' 개최
카메라·CPU 등 성능 업그레이드 예상
전반적인 수요 부진 등 가격이 변수

삼성전자가 다음 달 1일 신작 '갤럭시S23'을 공개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다음 달 1일 신작 '갤럭시S23'을 공개한다. 사진=삼성전자

[비즈월드]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S23'이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한국 시간 2월 2일 오전 3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운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하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3(Galaxy Unpacked 2023)'을 개최한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된다. 삼성전자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초대장을 국내를 포함한 세계 각국 주요 언론사와 파트너사에 전달했다. 갤럭시S23과 함께 새로운 스마트기기도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출시를 공식화하면서 스마트폰 성능 등 세부 정보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대중화를 추진하면서 이 제품이 마지막 바(Bar)형 스마트폰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갤럭시S23이 8·12GB 램과 128·256·512GB·1T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고 퀄컴의 차세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8 2세대가 장착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 제품에 세계 최초 2억 화소 이미지 센서인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HP3이 들어가 카메라 기능이 한 단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25% 성능이 향상된 아드레노 GPU(그래픽처리장치)와 최대 40% 전력 효율이 향상된 크라이오 CPU(중앙처리장치)로 배터리 수명도 연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가격이 변수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지난해 갤럭시S22의 경우 99만9900원에서 155만1000원의 가격으로 전작인 갤럭시S21과 비교해 최상위 모델만 가격이 소폭 낮아졌고 나머지는 동결됐다.

그러나 모바일 AP 가격 급등과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반영되면 갤럭시S23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삼성전자 역시 2022년 4분기 '실적 쇼크'로 반등이 필요하지만 전반적인 IT 기기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가격 책정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음 달 1일 새로운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한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행사로 놀라운 가능성을 가져다 줄 갤럭시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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