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말 기준으로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8년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문재인 정부에 따가운 시선이 향하고 있다. 참고사진=비즈월드 DB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8년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문재인 정부에 따가운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8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는 270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2000명이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는 2010년 1월에 1만명 감소 이후 8년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5월 기준으로는 2009년 5월에 24만명 감소 이후 9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실업자는 112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6000명 증가했습니다. 올 1월 102만명을 기록한 이후 실업자는 5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실업률도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5월 실업률은 4.0%로 5월 기준 2000년 5월 4.1% 이후 18년 만에 최고를 나타냈습니다.

청년실업률은 10.5%로 5월 기준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계청 측은 "취업자수 증가폭이 8년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구조적인 측면과 업황 부진, 일시적인 요인 등 3가지가 합쳐져서 취업자수 증가폭을 둔화시켰다"며 "실업률은 지난해 6월 실시됐던 공무원 시험이 올해는 5월로 앞당겨지면서 청년실업률과 전체 실업률을 상승시키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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