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과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GS타워 아모리스에서 ‘제4회 지식재산 금융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혁신기업에 대한 지식재산 금융‧투자 활성화를 주제로 지식재산 투자 우수사례를 공유해 지식재산 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금융기관‧기업 등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 후 이인실 특허청장(오른쪽 세 번째)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 네 번째), 손용욱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왼쪽 세 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특허청과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GS타워 아모리스에서 ‘제4회 지식재산 금융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혁신기업에 대한 지식재산 금융‧투자 활성화를 주제로 지식재산 투자 우수사례를 공유해 지식재산 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금융기관‧기업 등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 후 이인실 특허청장(오른쪽 세 번째)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 네 번째), 손용욱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왼쪽 세 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비즈월드] 특허청(청장 이인실)과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GS타워 아모리스에서 ‘제4회 지식재산 금융포럼’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혁신기업에 대한 지식재산 금융‧투자 활성화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인실 특허청장을 비롯해 투자기관, 은행, 보증기관, 발명의 평가기관과 IP투자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허청 측은 “그동안 정부는 식재산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보증대출 ▲담보대출 ▲투자 등 지식재산을 활용해 자금을 융통하는 금융 활동 ‘지식재산 금융’을 활성화해 물적 담보 또는 신용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 등이 지식재산을 활용해 사업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지식재산 금융규모는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고, 총 5565개 중소·벤처기업 등이 지식재산을 활용해 사업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식재산 투자의 비중은 지식재산 금융 전체 대비 14%에 불과하고 글로벌 긴축, 3고(물가‧금리‧환율) 등 국내‧외 경제 환경변화로 민간 투자시장의 위축과 함께 지식재산에 대한 투자 여건도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포럼은 지식재산 투자 우수사례를 공유해 지식재산 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금융기관‧기업 등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개최됐다. 

구체적으로는 ▲한국모태펀드 특허계정 운용성과(삼일회계법인 이승호 회계사) ▲벤처투자자(VC)에게 듣는 IP투자 우수사례(신가형 아이디벤처스 본부장) ▲전략적 IP관리를 통한 금융투자 및 기업성장 동력 확보(여현동 플라즈맵 본부장) 등이 논의됐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IP금융은 미래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기업이 싹을 틔울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다”면서 “혁신기업이 설비투자,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성장자금을 IP 기반의 투자로 조달할 수 있도록, 금년까지 9000억원 이상 결성된 ‘기술금융펀드’의 추가조성 지원, 투자용 기술력 평가모형 공급, IP가치평가기법 고도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지식재산이라는 혁신자산과 금융이라는 자본시장이 어우러질 때 역동적인 혁신성장이 가능하다”면서 “IP금융이 혁신성장의 마중물이 되도록 지식재산 평가관리센터 신설, IP금융의 대상 확대, IP투자 펀드 조성과 지역 소재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추진하고, 금융권, 기업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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