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지 않고 ‘그냥 쉬는’ 인구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세계그룹 채용박람회 모습. 참고사진=비즈월드 DB

일하지 않고 ‘그냥 쉬는’ 인구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비경제활동인구 중 '그냥 쉬었음' 인구는 195만1000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7000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관련 항목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것이자 처음 190만명을 넘은 것 입니다.

'그냥 쉬는' 인구는 일할 능력이 있지만 구체적인 이유 없이 일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병원 치료나 육아 등의 사유가 있는 사람들은 해당 조사에서 제외됩니다.

이유 없이 쉰 사람들은 지난해 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6만5000명이 늘어난 것을 시작으로 3분기째 증가세가 10만명을 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장년·고령층 위주의 그냥 쉬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고용 상황이 악화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50세 이상 취업자 수 증가 폭도 27만 명에 그쳐 약 2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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