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두 개 모델로 출시
디바이스 하나로 세 종류 스틱 사용
스마트 AI로 최적 사용 환경 제공

KT&G가 오는 16일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인 '릴 에이블'을 출시한다. 사진=KT&G
KT&G가 오는 16일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인 '릴 에이블'을 출시한다. 사진=KT&G

[비즈월드] KT&G(사장 백복인)가 독자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릴 에이블(lil AIBLE)'을 출시하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1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7년 전체 담배 시장의 2.2%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12.4%로 6배가량 증가했다. 스틱 기준 시장 규모도 2017년 3597억원에서 2021년 1조8151억원으로 4배 이상 커졌다.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는 세 개 기업이 치열하게 경쟁을 펼이고 있다. KT&G가 릴을 앞세워 45%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필립모리스(아이코스, 43%)와 BAT로스만스(글로, 11%)가 그 뒤를 쫓고 있다.

경쟁이 최근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가 아이코스4로 불리는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를 선보였고, BAT로스만스는 '글로 프로 슬림'의 프로모션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며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KT&G도 4년 만에 '릴 솔리드 2.0'의 후속작인 릴 에이블과 '릴 에이블 프리미엄(lil AIBLE PREMIUM)' 두 모델을 준비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장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16일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울트라 블루 ▲에어리 화이트 ▲에나멜 레드 ▲탄 그레이 등 총 4개 색상이다. 기존 모델의 강점을 그래도 유지하면서 편의 기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이 제품은 하나의 디바이스로 세 종류의 전용 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버튼 하나로 쉽게 디바이스 작동이 가능하고 자동가열 및 청소 불편 해소, 3회 연속 사용 등 기존 제품들의 기능도 그대로 계승했다. 아울러 ▲Preheating AI ▲Puff AI ▲Charging AI 등 '스마트 인공지능(SMART AI)' 기능을 탑재했다.

그중 브랜드 프리미엄 제품인 릴 에이블 프리미엄은 OLED 터치 스크린을 더해 편의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전용 앱(App)을 통해 메시지나 전화 알림, 날씨 및 캘린더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은 오는 16일부터 전국에 있는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인 '릴 미니멀리움' 5개소와 전용 온라인 몰 '릴 스토어' 그리고 서울 편의점 8500개소에서 판매된다. 권장 소비자가는 릴 에이블 프리미엄이 20만원, 릴 에이블이 11만원이다.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인 인증 및 회원 가입을 하면 할인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전용 스틱인 '에임(AIIM)'도 3개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출시 브랜드는 '에임 리얼(AIIM REAL)'과 '에임 그래뉼라(AIIM GRANULAR)' '에임 베이퍼 스틱(AIIM VAPOR STICK)' 등이다. 가격은 갑당 4800원이다.

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은 "릴 에이블은 하나의 기기로 세 개 전용 스틱을 사용할 수 있고 AI 기술도 적용돼 소비자의 편의성을 한 차원 더 높인 제품"이라며 "향후에도 기술 혁신과 과학적 역량에 기반해 성인 흡연자에게 더 나은 선택을 제공하고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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