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구원과 오송서 저지연 통신 테스트 진행
'5G 차상통신장치'를 5G 에지 클라우드서 구현

SK텔레콤이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열차 자율주행을 위한 저지연 통신 테스트에 성공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열차 자율주행을 위한 저지연 통신 테스트에 성공했다. 사진=SK텔레콤

[비즈월드] SK텔레콤(사장 유영상)이 '5G' 기반의 열차 자율주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한석윤, 이하 철도연)과 열차 자율주행을 위한 '5G 차상통신장치'에 5G 에지 클라우드와 5G 품질 최적화 기술을 적용하는 저지연 통신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철도연이 개발한 5G 차상통신장치는 열차 스스로 주행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열차 간 운행 정보를 실시간 송수신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을 위해 필요한 시스템으로 안정적인 저지연 통신이 필요하다.

SKT와 철도연은 충북 오송에 위치한 철도연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이번 테스트를 진행했다. 5G 차상통신장치를 SK텔레콤의 5G 에지 클라우드에 구현하는 방법으로 테스트가 이뤄졌으며 양측은 테스트를 통해 일반 클라우드 대비 약 20%의 지연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여기에 자율주행에 필요한 서비스 지연 요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오송역 부근 5G 기지국에 지연 품질 최적화 기술을 추가적으로 적용, 기존 대비 약 50% 지연 시간을 단축했다. 이는 일반 클라우드에서 어려웠던 지연 시간 목표를 99.9% 만족해 자율주행 현실화가 가능함을 의미한다.

김명국 SK텔레콤 클라우드 사업 담당은 "당사의 에지 클라우드와 5G 최적화를 바탕으로 자율주행과 같은 신뢰성이 필요한 초저지연 서비스가 가능함을 실증했다는 점에 이번 테스트의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열차, 차량, 선박, 로봇 등 자율주행 기술 도입에 필수적인 통신과 에지 클라우드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