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농작물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권과 세종대학교 재교육과정 연계해 청년 일자리 창출

양진모 진짜맛있는 과일대표가 제18회 신재생에너지 국제포럼에서 저탄소 명인 스마트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진짜맛있는 과일
양진모 진짜맛있는 과일대표가 제18회 신재생에너지 국제포럼에서 저탄소 명인 스마트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진짜맛있는 과일

[비즈월드] 산업계의 최근 화두 중 하나는 탄소중립니다. 환경보호라는 큰 목적을 위해 탄소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산업계에서 개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진짜맛있는과일(이하 진맛과)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2022 전라북도 신재생에너지 박람회’에 참가해 탄소중립 기술과 활용방안을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신재생에너지 박람회(국제포럼)는 대한민국 대표 신재생 에너지 기업 등 국내·외 51개 기업과 전라북도,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등의 기관이 참여했다.

외교부 산하 비영리재단인 ‘NET ZERO 2050 기후재단’ 초청으로 참석한 진맛과는 ‘새만금 탄소중립 선도모델을 위한 탄소중립 기술과 활용방안 및 적용사례’ 포럼에서 전국의 지자체들의 탄소 감축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탄소중립 모델 ‘저탄소 명인 스마트팜’을 선보였다. 

탄소중립은 세계적인 추세로 한국은 ‘2050 탄소중립’을 국가 비전으로 명시했고, 올해 3월 25일 세계에서 14번째로 탄소중립기본법을 법제화했다.

벨트란코리아, 세종대학교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진맛과의 ‘저탄소 명인 스마트팜’은 바이오차(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물질)를 만들 때 발생하는 가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이때 발생하는 발전소의 폐열로 명인의 농장을 운영하게 된다. 

진맛과 관계자는 “저탄소 명인 스마트팜이 포럼에 참석한 지자체의 큰 호응을 얻었고, 향후 지자체가 RE100 탄소중립모델로 적용할 수 있는 상담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현재 ‘저탄소 명인 스마트팜’ 컨소시엄은 현재 하동군과 619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A)를 맺어서 진행 중이고, 해남의 '솔라시도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에서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2014년 영국 런던의 다국적 비영리기구인 '더 클라이밋 그룹'에서 발족된 것으로, 여기서 재생에너지는 석유화석연료를 대체하는 태양열, 태양광, 바이오, 풍력, 수력, 지열 등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진맛과 관계자는 “명인의 농장에서 생산된 저탄소 농작물을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권과 세종대학교 EGS대학원의 ‘저탄소 명인 스마트팜’ 재교육과정 연계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며 “지자체의 RE100 실현, 농가소득 향상, 고용창출의 효과를 동시에 누릴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맛과는 대한민국 명인의 프리미엄 농식품과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한 메디푸드, 저탄소 농산물 플랫폼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있으며 ESG경영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는 저탄소 농산물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 탄소배출권 관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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