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내IC 주변 주민 불편, 서울시·중랑구·국토부와 힘 합쳐 개선 노력”

박승진 시의원이 신내IC 주변 교통개선사업 주민설명회에서 인사말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박승진 시의원이 신내IC 주변 교통개선사업 주민설명회에서 인사말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비즈월드] 서울시의 신내IC 주변 교통정체로 인근 주민들의 불편함이 지속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주민 설명회가 개최됐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는 지난 17일 신내1동 주민센터 다목적회의실에서 류경기 중랑구청장, 최경보 중랑구의회 부의장,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실 양석근 선임비서관, 서울시 도로계획과, 중랑구 도로과 공무원과 주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내IC 주변 교통개선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신내IC 주변은 용마산로, 경춘북로의 교통량이 집중되는 데다 중랑공영차고지 주변에서 지체가 발생하고 이를 피하려는 차량들이 인근 생활권도로로 우회하면서 주변 지역 생활권도로까지 지체되는 악순환이 벌어지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출퇴근 시간 통행속도가 용마산로 구간이 시속 8.1㎞ ~ 8.8㎞, 북부간선로 구간이 시속 10.9㎞ ~ 13.2㎞까지 떨어진다. 

또 신내3지구, 양원지구, 구리갈매지구, 다산진건지구, 별내지구 등 5개 택지지구가 공사 중이거나 준공을 앞두고 있고 신내4지구, 갈매역세권, 남양주 왕숙지구 등 5개 지구가 지구지정을 마친 상태로 현재 진행 중인 총 10개의 택지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주변 인구가 37만명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 지역의 2031년 교통량이 2020년 대비 경춘북로는 17.1%, 용마산로와 북부간선도로는 9.6% ~ 9.7% 증가할 것으로 보고 신내IC 일대 도로개선 방안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주요 개선방안을 보면 현재 도시계획시설 변경 및 실시계획 인가를 준비 중인 태릉~구리IC간 도로확장 사업은 내년 상반기 중 실시계획 인가·보상을 마치고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내IC 퇴계원 방향 진출입램프를 신설해 용마산로로 우회하는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한편 신내로 16길과 18길 좌회전차로를 추가 확보해 신내차량기지 교차로의 지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중랑구와 협의를 검토 중이다. 

신내IC 주변 교통 개선방안에 대해 설명을 들은 주민들은 향후 주변 지역의 교통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면서도 본인들이 현재 겪고 있는 불편을 하루빨리 해소하기 위해 추가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주민간담회를 주관한 박승진 시의원은 “신내IC 주변 교통정체로 인해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늘 송구한 마음”이라며 “조만간 양원지구가 입주하고 이후에도 다수의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는 만큼 서울시와 중랑구 뿐 아니라 국토교통부까지 힘을 합쳐 교통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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