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계열사의 ESG 활동 현황과 성과 담아

LG그룹이 그룹 차원의 첫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LG그룹
LG그룹이 그룹 차원의 첫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LG그룹

[비즈월드] LG그룹이 그룹 차원의 첫 'ESG 보고서'를 발간하며 'LG만의 방향성'을 정립했다.

그룹은 28일 주요 계열사의 ESG 경영 현황과 성과 등 지난 3년간의 자료를 담은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그룹의 ESG 경영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의 최근 3년(2019~2021년)간의 전략과 성과가 수록됐다.

계열사들은 ESG 활동 중 일반폐기물과 지정폐기물 재활용 등 자원 재활용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고 사회공헌 기부 및 투자 규모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개 계열사가 ESG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사외이사 가운데 30.6%를 여성 사외이사로 구성,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도 확보했다.

여기에 그룹은 보고서에서 ESG 경영의 방향성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고객 가치 실천'을 제시했다. 한정된 지구의 자원과 에너지를 사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기업인 만큼 장기적인 관점의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야 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그룹은 앞으로 매년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발행하고 홈페이지 내 ESG 공시 등을 통해 임직원과 고객, 주주 등 대내외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SG 전략 이행의 첫 단계로 올해 중으로 그룹의 탄소 감축 전략 및 로드맵을 담은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도 선보일 방침이다. 이 보고서에는 계열사들의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활동 및 로드맵 등이 담길 예정이다.

구광모 ㈜LG 대표 CEO 메시지를 통해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화와 공급망 불안정,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기후위기로 인한 '초불확실성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며 "초불확실성의 시대에도 미래 세대와 공존하며 영속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LG만의 ESG 방향성을 정립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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