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을 통해 양국의 관광객 증가 지원…“상호협력 통해 양국 축제 인지도 높일 기회”

김동일 보령시장과 수파손 태국정부관광청장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과 수파손 태국정부관광청장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비즈월드] 태국정부관광청과 충남 보령시,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와 쏭크란 축제와 보령머드축제의 홍보와 상호 교류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태국정부관광청은 지난 12일 충남 보령시 소재 메리머드호텔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세계축제협회 아시아 지부와 보령축제관광재단과 MOU를 체결했다.

쏭크란은 태국의 전통 달력으로 정월 초하루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태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문화축제다. 카오산로드, 치앙마이, 아유타야, 핫야이, 넝카이 등 태국 주요 도시에서 열리며 치앙마이 축제가 특히 유명하다.

쏭크란은 로이 끄라통(Loi Krathong)과 함께 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축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가족, 이웃 등에게 물을 뿌리는 놀이가 유명해 '물의 축제'라고도 불린다. 

보령시 머드축제는 지구촌 최대의 여름축제로 국적, 언어, 연령의 구분없이 모두가 하나가되어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매년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으며 문화관광축제로도 선정된바 있다. 올해는 지난 7월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대천해수욕장에서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함께 코로나로 인해 3년만에 개최됐다. 

협약식에 앞서 김동일 보령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쏭크란 축제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양 축제가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파손 태국정부관광청 청장도 “오늘 행사를 통해 양국의 축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상호협력을 높일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의 관광객이 상호 증가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태국정부관광청과 보령시의 업무협약전 태국 쏭크란 축제 공연을 펼치고 있다ㅣ. 사진=손진석 기자
태국정부관광청과 보령시의 업무협약전 태국 쏭크란 축제 공연을 펼치고 있다ㅣ. 사진=손진석 기자

이날 협약식은 태국정부관광청 유타삭 수파손 청장이 방한해 보령시에서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장 정강환 회장과 보령축제관광재단 김동일 이사장(보령시장)이 국제교류 협약서에 서명한 후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시찰했다.  

각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아시아 축제 간 교류를 촉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며,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국의 쏭크란 축제와 보령머드축제의 홍보와 교류를 위해 협력하고 상호 관광지의 방문객 수 증가를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보령축제관광재단의 협조로 박람회 내에 태국부스를 설치하고, 박람회 참가자들에게 지속가능관광의 일환인 재활용 수공예품 시연과 쏭크란 축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태국정부관광청은 머드광장 해변특설무대 및 머드체험존 몹신무대 등에서 쏭끄란 축제 전통무용을 선보이며 쏭크란 축제를 널리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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