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환자 수술 후 시력 만족도 높이는 최신 지견 공유

(왼쪽부터) 서경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이재범 연세플러스안과 원장, 김태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가 존슨앤드존슨 비젼 안과사업부가 개최한 '테크니스 아이핸스' 온라인 세미나에서 백내장 환자 수술과 관련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존슨앤드존슨 비젼
(왼쪽부터) 서경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이재범 연세플러스안과 원장, 김태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가 존슨앤드존슨 비젼 안과사업부가 개최한 '테크니스 아이핸스' 온라인 세미나에서 백내장 환자 수술과 관련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존슨앤드존슨 비젼

[비즈월드] 존슨앤드존슨 비젼은 회사 안과사업부가 지난 27일 안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백내장 치료용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아이핸스(TECNIS Eyhance IOL)'의 최신 임상 사례를 소개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테크니스 아이핸스는 단초점 인공수정체보다 중간 거리 시력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다른 안질환을 동반한 백내장 환자에게도 처방이 가능한 인공수정체다. 세미나는 테크니스 아이핸스를 이용해 백내장 환자의 수술 후 시력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서경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재범 연세플러스안과 원장, 김태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등이 발표를 진행했다.

이 원장은 테크니스 아이핸스와 '테크니스 시너지(TECNIS Synergy IOL)'의 동시 사용을 통해 환자 시력 만족도를 향상시킨 결과를 소개했다. 

이 원장은 "근거리 작업 시 안경 착용 의존도를 줄여주는 다초점 인공수정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황반변성이나 망막전막약시 등 안질환을 동반한 백내장 환자에서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 경우 안질환이 있는 비정상안에는 원거리 및 중간 거리 시력을 교정하는 테크니스 아이핸스를, 정상안에는 노안 교정이 가능한 테크니스 시너지를 삽입하는 '골든매치'를 바탕으로 환자의 수술 후 시력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테크니스 아이핸스로 '미니 모노비전(Mini-Monovision)' 수술을 받은 환자 50명의의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미니 모노비전이란 양쪽 눈의 초점을 다르게 맞추는 수술법으로 주로 사용하는 눈은 원거리가 잘 보이게, 상대적으로 덜 사용하는 눈은 근거리 및 중간 거리가 잘 보이게 교정하는 방식이다.

김 교수 발표를 보면 테크니스 아이핸스로 미니 모노비젼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근거리 시력이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돋보기 사용 빈도가 줄었다. 시력 개선 효과를 묻는 질문에 답변한 환자는 94%, 주변에 추천하겠다고 응답한 환자는 100%였다.

김 교수는 "테크니스 아이핸스를 이용한 미니 모노비젼 수술은 노안 교정을 원하지만 망막 질환이나 시신경 이상으로 노안 교정용 인공수정체를 사용하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를 개최한 존슨앤드존슨 비젼 안과사업부는 앞으로도 테크니스 아이핸스와 같은 제품을 적극 도입하고 전문의들이 관련 임상연구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성종현 존슨앤드존슨 비젼 안과사업부 대표는 "테크니스 아이핸스는 2020년 3월 국내 도입 이후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 다양한 백내장 환자에서의 효과 및 안전성, 범용성을 확인하고 있다. 백내장 환자들의 시력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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