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2018 남북 정상회담의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오는 4월 1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2018 남북 정상회담'의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최근 이번 남북 정상회담 표어를 '평화, 새로운 시작'으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표어는 11년 만에 열리는 남북 정상 간의 만남이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길잡이이자 세계 평화의 시작이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표어는 청와대 소통수석실이 제시한 여러 안 가운데 정상회담준비위원회가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화선지에 붓으로 써서 제작됐으며 정부 공식 브리핑 배경과 다양한 홍보물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다만 이 표어는 우리 측만 사용합니다.

이와 함께 지난 14일 남북 통신 실무회담이 열렸습니다. 지난 7일 통신은 물론 의전·경호·보도 분야 실무회담이 한 차례 개최됐으며 오는 18일에는 의전·경호·보도 분야의 후속 실무회담이 이어집니다.

특히 남북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한 만큼 정상회담 이전에 두 정상의 통화가 한 차례 정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여기에 오는 19일 또는 20일에 남북 고위급회담도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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