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가치 및 시장 영향력 인정받아 저명상표로 인정
后(후) 상표권의 보호 및 확장에 의미

LG생활건강이 지난 2002년 10월 31일 대한민국 특허청에 출원(출원번호 제4020020050184호)해 2004년 3월 24일 등록(등록번호 제400578290호)을 받은 ‘THE 후’ 상표(그림 위). 이 상표가 이 회사의 최초 ‘후’ 관련 등록 상표이다. 그림 아래는 LG생활건강이 지난 2004년 3월 11일 출원(출원번호 제4020040011103호)해 2006년 1월 16일 등록(등록번호 제400647351호)을 받은 ‘The history of 후’ 상표. 해당 상표가 이번에 중국 법원으로부터 ‘저명상표(驰名商标)’로 인정을 받은 것이다. 그림=키프리스
LG생활건강이 지난 2002년 10월 31일 대한민국 특허청에 출원(출원번호 제4020020050184호)해 2004년 3월 24일 등록(등록번호 제400578290호)을 받은 ‘THE 후’ 상표(그림 위). 이 상표가 이 회사의 최초 ‘후’ 관련 등록 상표이다. 그림 아래는 LG생활건강이 지난 2004년 3월 11일 출원(출원번호 제4020040011103호)해 2006년 1월 16일 등록(등록번호 제400647351호)을 받은 ‘The history of 후’ 상표. 해당 상표가 이번에 중국 법원으로부터 ‘저명상표(驰名商标)’로 인정을 받은 것이다. 그림=키프리스

[비즈월드]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최근 중국 법원으로부터 자사의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后(후)’ 및 ‘The history of 后(후)’ 상표를 저명상표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지난 2008년 국내 제품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선정된 LG생활건강 오랄케어 브랜드 ‘죽염(竹鹽)’에 이어 두 개의 중국 저명상표를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저명상표’란 일반적인 상표보다 저명한 상표를 더욱 보호하는 법적 장치다. 저명상표로 인정받을 경우 해당 상표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고 높은 명성과 신용을 담고 있다는 것이 공인돼 중국 내 모든 산업군에서 특별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중국에는 2021년 기준 3724만개 이상의 등록 유효 상표가 있으며, 이 중 극소수의 상표만이 저명상표로 인정받았다.

LG생활건강 궁중 럭셔리 화장품 ‘후’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지난 2018년 연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05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뛰어난 품질 ▲궁중 스토리를 담은 제품 디자인 및 마케팅 등으로 독보적인 인기를 지속하며 LG생활건강의 실적을 견인해 온 점 등을 중국 법원도 인정해 저명상표를 획득하게 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중국 인민법원은 지난 4월 12일 “后(후) 브랜드는 2016년 당시 이미 중국의 약 70개 도시에 오프라인 매장과 전문점을 오픈했고 광범위한 상품을 판매했으며 비교적 높은 명성을 갖고 상표를 계속 사용하면서 시장점유율, 판매지역, 홍보 등의 부분에서 거대한 시장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그 브랜드 가치가 매우 높다”라고 판시해 중국 상표법 13조에 따른 ‘저명상표’로 인정했다는 것이다. 해당 판결은 지난달 LG생활건강이 중국 현지 로펌을 통해 전달 받았다고 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법원으로부터 ‘后(후)’ 브랜드가 중국 전역에서의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확인받아 ‘저명상표’로 인정된 것은 상표권을 화장품뿐만 아니라 전 산업군의 모든 상품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된 것으로 매우 의미 있고 환영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의 '후' 관련 상표는 지난 2002년 10월 31일 대한민국 특허청에 처음 ‘THE 후’라는 명칭으로 출원(출원번호 제4020020050184호)돼 2004년 3월 24일 등록(등록번호 제400578290호)을 받았다. 

이번에 중국 법원으로부터 ‘저명상표(驰名商标)’로 인정을 받은 ‘The history of 후’ 상표는 LG생활건강이 지난 2004년 3월 11일 출원(출원번호 제4020040011103호)돼 2006년 1월 16일 등록(등록번호 제400647351호)을 받은 것이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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