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과 아박타의 합작사 피셀테라퓨틱스가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와 전략적 투자 및 CDMO 확대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과 아박타의 합작사 피셀테라퓨틱스가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와 전략적 투자 및 CDMO 확대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대웅제약

[비즈월드] 대웅제약은 영국 아박타(Avacta Life Science)와의  합작사 아피셀테라퓨틱스가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와 전략적 투자 및 CDMO 확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아피셀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과 영국의 아박타가 공동 출자해 지난 2020년 1월 설립된 차세대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대웅제약의 줄기세포 플랫폼(DW-MSC)과 아박타의 아피머(Affimer) 기술을 융합해 면역 조절에 최적화된 차세대 세포유전자 치료제(AFX 플랫폼)를 개발하고 있다.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는 진스크립트 바이오테크 그룹의 CDMO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회사다. 2019년 공식 출범했으며 지난 3월 한국 법인이 문을 열었다. 현재 고객사의 의약품 개발 가속화를 돕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계약으로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는 아피셀테라퓨틱스의 다음 단계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다. 지난해 2월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한 아피셀테라퓨틱스는 다음 펀딩에 앞서 AFX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전략적 투자자를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이번 계약을 통해 아피셀테라퓨틱스는 후속 파이프라인에 필요한 바이러스 벡터 개발과 생산을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에 위탁한다. 또 양사는 전략적 투자 파트너로 라이선스 아웃 등 사업 개발 분야에서도 협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유종상 아피셀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력 확대 및 투자 계약은 AFX 플랫폼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희귀 및 난치성 질환을 타깃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해 질병으로부터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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