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서 넷플릭스 시리즈로 제작
6일 오후 4시 190개 국가에서 공개

하일권 작가의 웹툰 '안나라수마나라'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돼 6일 오후 전 세계에 공개된다. 사진=네이버웹툰
하일권 작가의 웹툰 '안나라수마나라'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돼 6일 오후 전 세계에 공개된다. 사진=네이버웹툰

[비즈월드] 우리 웹툰 '안나라수마나라'가 영상 콘텐츠로 옷을 갈아입고 전 세계로 뻗어 나간다.

6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안나라수마나라는 네이버웹툰에서 큰 인기를 모은 하일권 작가의 작품이다.

웹툰은 가난에 쫓겨 너무 일찍 어른이 된 소녀 '윤아이'가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던 철없는 마술사 '리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얘기다. 지난 2010년 6월부터 다음 해 1월까지 네이버웹툰 '월요웹툰'으로 연재됐으며 흑백 작품임에도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독특한 기법들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 관심을 받은 안나라수마나라는 현재 네이버웹툰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영어, 태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6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오징어게임' 열풍을 만든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도 작품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안나라수마나라를 주목했다. 지난해 4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을 확정하며 배우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 등을 섭외했다.

영상 콘텐츠로 제작되는 안나라수마나라는 총 6부작의 판타지 뮤직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구르미 그린 달빛'과 '연애의 발견' 등으로 이름을 알린 김성윤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 '후아유–학교2015' 등의 김민정 작가가 각각 연출과 극본을 맡았다.

여기에 '나의 아저씨'와 '시그널' 등에서 음악을 담당한 박성일 음악감독과 김이나 작사가가 안나라수나라의 소리를 책임지며 감성을 끌어올렸다.

이렇게 제작된 안나라수마나라는 6일 오후 4시(한국 시간) 전 세계 190개 국가에서 동시에 공개된다. 넷플릭스는 이에 앞서 배우들의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선보였다.

공개된 스틸에는 전에 없던 판타지 뮤직 드라마를 완성하기 위해 열정으로 불타올랐던 배우와 제작진의 시간이 담겼다. 김 감독의 모습과 행복한 작업이었다고 말한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 등이 캐릭터와 자신이 가진 개성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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