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 및 기관 '팔자'에 920선 밀려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지만 2700선 사수에는 성공했다. 사진=한국거래소KRX정보데이터시스템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지만 2700선 사수에는 성공했다. 사진=한국거래소KRX정보데이터시스템

[비즈월드]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가 미국 증시 훈풍에도 불구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다만 코스피는 소폭 하락하며 2700선 사수에 성공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0포인트(0.01%) 하락하며 2718.6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낙폭을 확대하며 2700선 붕괴 위협이 있었지만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하락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 우위로 각각 944억원, 752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612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 가운데 삼성SDI(-0.49%), 삼성전자우(-1.15%), 삼성바이오로직스(-2.42%) 등을 3종목을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네이버 등은 0.15~1.12% 등 안팎으로 올랐다. SK하이닉스 및 카카오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의 '팔자'에 전장 대비 2.63포인트(0.28%) 내린 928.9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023억원, 296억원을 매도했으며 개인은 1662억원을 매수했다.

미래에셋증권 글로벌주식컨설팅팀 관계자는 "이날 주요 증시는 모두 보합권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며 "전일 미국 증시가 글로벌 성장률 둔화 및 국채금리 급등에도 불구 상승했던 흐름이 이어지며 국내 증시에 금리 상승 우려를 소화했지만 중국 대출우대금리(LPR) 동결 여파 등이 제한적인 영향을 미친 변수였다"고 분석했다.

[비즈월드=임성원 기자 / djioo0602@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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