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지식재산 정보교류 통한 지식재산 분쟁 예방 등 지원 협의

신상곤 특허청 기계금속기술심사국장(왼쪽)과 이승 한국가스공사 부사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신상곤 특허청 기계금속기술심사국장(왼쪽)과 이승 한국가스공사 부사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비즈월드] 특허청(청장 김용래)과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가스공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수소공급망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협력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소 저장·운송과 관련된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가속화해 우리나라가 수소경제로 안정적으로 진입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양 기관은 전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향후 수소경제 고도화에 따른 수소 수요 증가에 대비해 ▲수소액화공정 기술(기체 수소를 –253℃까지 냉각시켜 액화시키는 고난도 기술로, 부피를 800분의1로 줄여 운송효율이 높고, 폭발 위험이 적어 안전한 저장운송 가능개발) ▲천연가스 배관을 통한 수소혼입기술(천연가스(LNG) 배관에 수소를 적정량 혼합해 공급하는 기술로 새로운 수소 전용배관 구축이 필요하지 않아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되지만 안정성 확보를 위해 수소취성에 따른 부식균열 등 기술적 문제의 해결이 필요하다) 실증 ▲액화수소 저장탱크 기술개발 등 대량의 수소를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저장·운송하는 핵심기술 개발에 관한 것이다.

특허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신 특허기술동향 분석정보, 개발기술 보호전략, 특허가치 평가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독자적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방향 수립 및 지식재산 분쟁 예방을 지원키로 했다. 국가 수소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이를 현장에 적용해 국가 수소 공급망 구축의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협력 과정에서 특허청 심사관은 수소 저장·운송 분야의 최신 현장 기술을 접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소통형 심사체계를 구축해 특허 심사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상곤 특허청 기계금속기술심사국장은 “강한 수소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효율적인 국가 수소공급망 구축이 시급하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 공급망 관련 핵심기술을 창출하고 내재화함으로써, 향후 우리나라가 글로벌 수소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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