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희망 되길"…‘한 줄 감상 챌린지’, '아리랑 응원가 부르기 참여 잇기’ 캠페인도 이어져

2021아리랑 영상. 사진=한국저작권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2021아리랑 영상. 사진=한국저작권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비즈월드] 지난 23일 개막돼 33개 종목에 걸쳐 205개 국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2일 현재 금 6, 은 4, 동 9개로 종합 9위를 달리고 있다.

3일에는 우하람이 다이빙 스프링보드 3m에 출전, 이 종목 최초의 메달 사냥에 나서고 강세 종목인 레슬링 등의 경기가 펼쳐지는 등 말 많고 탈 많았던 이 대회도 이제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며 대회 초반 무관심했던 국민들의 반응도 차츰 고조되고 있다.

막판 전력을 다해 개인은 물론 국가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싸우고 있는 선수들을 위해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뜨거운 응원이다.

물론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상황에서 비록 직접 응원은 못 하더라도 마음가짐은 하나일 수 있다.

2021아리랑 영상. 사진=한국저작권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2021아리랑 영상. 사진=한국저작권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이런 가운데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2021 아리랑’ 저작권 국가 기증을 발표하고 응원가로 탄생한 곡과 영상을 무료 공개·배포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지난달 19일 ‘2020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맞이해 새롭게 제작한 ‘2021 아리랑’의 음원을 공개하고 해당 음원의 저작(인접)권이 국가에 기증됐다고 밝혔다.

‘2021 아리랑’ 음원은 저작권 보호 기간이 만료된 경기도 아리랑을 응원가 버전으로 편곡·개사해 만든 것으로, 음원 제작에 참여한 모든 이들은 저작권 기증 문화 확산에 동참하는 뜻으로 저작(인접)권을 국가에 기증됐다.

저작권 기증 제도란 저작재산권자 등이 가지고 있는 권리를 국가에 기증해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지난 2005년 안익태 작곡가 유족의 ‘애국가’ 기증을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곡을 비롯한 총 1만376건이 국가에 기증된 상태다.

‘2021 아리랑’은 여주대학교 성윤용 교수가 총감독을 맡고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강규용 프로듀서, 여주대학교 김민기 교수, 김승남 교수 등이 음원 제작과 편곡에 참여했으며, ‘와이비(YB)’의 윤도현이 가창하고, SBS 비디오머그에서 배경영상을 제작했다.

이번 ‘2021 아리랑’은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누리집(www.gongu.copyright.or.kr)과 ‘멜론’, ‘지니’ 등 음원 실시간 재생(스트리밍) 서비스에 배포됐다. 해당 곡과 영상은 누구든 저작권 걱정 없이 무료로 다운로드와 실시간 재생(스트리밍)을 할 수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저작권 기증의 활성화를 위해 ‘2021 아리랑’ 음원 공개와 함께 ‘2021 아리랑 한 줄 감상 챌린지(공유하기)’와 ‘2021 아리랑 응원가 부르기 참여 잇기’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고난의 역사 속에서도 우리 민족을 하나로 이어준 아리랑이 이번 올림픽뿐만 아니라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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