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월 27일 이후 두 달 만에 지수 1000선 돌파

17일 코스피(위) 및 코스닥 지수. 사진=한국거래소 KRX정보데이터시스템
17일 코스피(위) 및 코스닥 지수. 사진=한국거래소 KRX정보데이터시스템

[비즈월드] 상승랠리를 이어간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2개월 만에 ‘천스닥’을 다시 뚫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72포인트(0.42%) 하락한 3264.96에 장을 마쳤다.

전날까지 사흘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3278.68)을 세웠으나 이날 개장과 동시에 낙폭을 키우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다만, 장 마감에 가까워지면서 하락 폭이 줄어들며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조351억원 대거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67억원, 686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5.23포인트(0.52%) 상승한 1003.72였다. 종가 기준 ‘천스닥’에 다시 오른 것은 지난 4월 27일 기록한 1021.01 이후 2개월 만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 245억원, 123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1317억원을 팔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날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조기 금리 인상 우려 등에 따른 달러 및 금리 급등 현상이 나타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내림세를 보였다"며 "다만 중국 증시가 상승 전환하며 장 후반 낙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의 천스닥 재입성에 대해선 "반도체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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