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무라벨·무색캡·무색 등 '3無'를 적용한 '제주삼다수 그린 에디션'을 출시한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비즈월드]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는 제주의 자연을 넘어 지구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을 담아 무라벨·무색캡·무색 등 '3無'를 적용한 '제주삼다수 그린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공사는 최근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첫 환경분야 다자 정상회의인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그린 에디션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린 에디션은 페트병의 재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2017년 단일 재질의 무색병으로 전환한 페트병에 친환경 합성수지(HDPE)를 사용한 캡(뚜껑) 그리고 라벨을 없앤 제품이다. 음용 후 그대로 순환시킬 수 있는 3無 제품으로 최근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재활용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또 디자인은 사각형태의 제주삼다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한라산, 화산암반 등 브랜드 자산을 형상화 해 적용함으로써 타 제품과 차별화 되는 제주삼다수의 고유성을 더욱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사는 제주삼다수 상품명과 수원지를 양각으로 디자인해 소비자들이 제품 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정보 제공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상품명은 표준 규격 점자로도 표기했다.

제주삼다수 그린에디션은 500㎖와 2ℓ 두 종류며 각각 20개입, 6개입 묶음 단위로 삼다수 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공사는 연내 1억병을 생산해 약 64t의 비닐 폐기물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청정한 제주에서 얻은 지하수를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소비자에게 자연 그대로 생생히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본적이고 진정성 있는 자원순환 활동을 바탕으로 친환경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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