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 수요 증가로 샐러드 인기↑…소비자 요구 맞춰 다양한 제품·마케팅 등장

식품·외식업계가 높아지는 샐러드 인기에 맞춰 다양한 제품과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사진=각 사
식품·외식업계가 높아지는 샐러드 인기에 맞춰 다양한 제품과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사진=각 사

[비즈월드] 식품·외식업계가 '1일 1샐' 시대에 맞춰 '샐러드' 다양화에 집중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한 식습관을 선호하고 있다. 특히 다이어트식으로 여기던 샐러드가 주식의 반열에 오르며 1일 1샐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자료를 보면 신선·편의 과일·채소 시장 규모는 2010년 이후 연평균 20%씩 증가하며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 1~2인 가구 증가와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샐러드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식품·외식업계의 샐러드 시장 진출과 제품 및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해외 현지의 맛을 살린 메뉴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거나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소비자 요구를 적극 반영하는 상황이다.

먼저 채선당은 '채선당 도시락&샐러드' 브랜드 중 남미의 맛을 담은 '멕시칸 샐러드' 3종을 선보이며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이국적인 맛이 특징이며 매일 직배송되는 신선한 야채를 맛볼 수 있다. 이색적인 맛을 한층 더할 수 있는 과카몰리와 아보카도도 별도 추가가 가능하다.

프레시지의 '밀샐러드' 5종 역시 하와이식과 태국식 등 이국적인 풍미를 자랑하는 샐러드다. 이 제품들은 새우, 소고기, 바게트 등 다채로운 토핑으로 취향에 따라 선택해 먹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맞춤식 한끼 대용 샐러드도 빼놓을 수 없다. 스윗밸런스는 식사를 제때 챙겨 먹기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혹은 한끼 대용으로 빠르고 간편한 먹거리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데일리 샐러드'를 판매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식사 대용 연두부 제품 '행복한콩 모닝두부'를 샐러드 콘셉트로 새롭게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이 엄선한 유기농 콩만을 사용해 만든 두부로 원재료와 배합비를 기존과 달리 해 연두부 특유의 식감과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물건과 서비스를 일정 기간마다 받아보는 구독 서비스 샐러드도 있다. 프리미엄 샐러드 거점 배송 스타트업 프레시코드는 현재 1200개가 넘는 '프코스팟'을 통해 신선한 샐러드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직영점 위주로 '샐러드&샌드위치 구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인기 샐러드 4개와 샌드위치 메뉴를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며 그룹은 이를 가맹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샐러드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에 식품·외식업계가 소비자 요구를 적극 반영하며 다양한 샐러드 제품을 선보이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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